감사합니다.
놀랍습니다.
포크레인 마련 부족금 후원하기가
하루 만에 마감되었습니다.
6월 30일까지 모금하려 하였으나
포크레인 마련을 위한 부족금 7백만 원이
하루 만에 넘치게 채워졌습니다.
이름 밝히지 않도록 부탁하신 두 분이
7백만원 전액을 후원하셨습니다.
한 분은 어려운 이웃돕기를
저와 함께 해온 믿음의 형제님이시고
한 분은 오랜 동안 함께 해온 믿음의 자매로
그간 모아둔 십일조를 봉헌하셨습니다.
그리고 두산중공업에서 딜러가를 1백만원 더 낮춰주시고
두산 건설 회장님이신 이 장로님(온누리교회)께서
5백 만원을 후원하셨고, 이재훈 목사님이 후원하셨습니다.
또한 그간 1만원씩 2만원씩 후원하신 모든 서신 가족들의
사랑도 모두 주 안에서는 동일한 사랑임을 알기에
더욱 든든한 힘이 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어제 하루 주님의 사업에 드려진
총액은 2천 6백 18만 원입니다.
마침내 2014년형 포크레인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후원금은 포크레인 부속품과
관련된 장비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잔액이 남으면 가을 농사 때에 마련 계획인
트랙터 비용으로 하려고 합니다.
지난 20년간을 함께하여 주신 분들과
또한 최근에 서신 가족이 되신 분들 모두에게
영혼의 벗이 되어 지내온 날들을 짚어보면서
깊은 감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그간 모금된 모든 내역은 다음 서신에서
소상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큰 사랑의 빚을 지게 되어
용기와 소망과 함께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된 날입니다.
아울러 주님 지니신 가난한 마음에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은 욕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마음으로 단지 순종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100년을 내다보고
오늘의 십자가를 세워나가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을 따라 길을 가는 모든 산마루 가족들께 감사하며
산마루예수공동체에서
깊은 감사와 함께 이주연 드림
*오늘의 단상*
마음껏 이루려 하여도
욕심스러움에 빠지지 않는 것이
가난한 마음입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