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서신] 은혜란 저절로 이루어지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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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예수공동체엔 닭장이 있습니다. 
며칠 전 모이를 주면서
달걀을 꺼내러 갔습니다.

알을 꺼내려 둥지에 손을 넣는데
삐약 삐약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알이 부화하여 병아리 3마리가 태어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르치지 아니하고
사람들이 산파 노릇을 하지 않았는데도
닭들은 제 알을 품어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사람이 하지 않으면 아니된다는 생각이
그 얼마나 단견인 것일까!

온 천지는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서 운행되는 것을

은혜란
저절로 이루어지는
한량이 없는 세계입니다.
창조주께서 친히 베푸시는 

이를 경이로 체험하며
이루어 가시는 분께 
자신을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산마루예수공동체 골짜기에서>

*오늘의 단상*

좁은 문으로 들어가십시오.
멸망의 문은 넓고 생명의 문은 좁습니다.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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