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2] 이재서 총장 “총신, 정치적 목적에서 지킬 것”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총신대 이재서 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총신대 이재서 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셋째날인 25일 오후 회무 총회 산하 기관보고에서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학교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아울러 기도 및 재정적 도움을 호소했다.

이 총장은 "총신대의 주인은 총회다. 총회 결정에 절대적으로 순응할 것"이라며 "총회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 누구도 총회가 주인인 우리 총신대를 또 다시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 좌우하지 못하도록 기필코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인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철저히 지키겠다. 총신대와 교단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어떤 이념이나 사상,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천명한 공존 투명 소통의 리더십으로 총신대를 바르고 공의롭게 경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성경적 가치에 입각한 공의로운 경영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성을 드러내는 일에 더욱 힘을 쓰겠다"며 "총신대가 정치의 중심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현재 총신대가 처한 극단적인 재정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총신대의 날'을 제정해 주시고 1년에 한 번씩 총신대를 위해 전 성도와 함께 기도해주시고 총신대를 위한 헌금도 해주셔서 총신대가 재정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장은 "지금의 총신대가 정상적인 학교로 운영되려면 대략적으로 1년에 3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총신대를 여러분의 힘으로 살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없이 부족하고 연약하다. 그러나 저를 세우신 하나님은 강하시고 완전하시다. 절 보지 마시고 저를 부르신 하나님을 봐 달라. 총신대를 바로 이끌어서 다시금 위상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