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우리의 선택과 결정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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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선택과 결단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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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끝이 없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 속에서 결단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셔서 아침에 일어날 수 있게 해 주셨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더 누워 있을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일어날 것인지,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먹고 마시고, 누구를 만나고, 일을 하고 대화를 하며, 사람과 약속을 잡는 일 또한 다 선택과 결정에 의해 내 삶이 움직이게 됩니다. 선택과 결정을 함에 있어 어쩔 때는 깊은 고뇌와 상심 속에서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하며 선택하고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선택과 결정 속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다 나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결과에 자유를 주어졌다고 하는 것은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임이라고 하는 부담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피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선택과 결정의 자유보다는 책임이 더 힘들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지혜는 수없이 내 앞에 산적해 있는 선택과 결정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이 바른 길이고, 어느 길이 그릇된 길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제한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내 앞에 있는 선택과 결정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을 다 알 수 있을까요? 절대로 알 수도 없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도 없습니다.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좋고 나쁜 것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제한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경험이 너무나 유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내가 직접적인 경험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내가 해야 할 선택과 결정의 폭을 넓히기 위함입니다.

왜 역사가 중요할까요? 내 앞에서 살아간 인물들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나를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앎의 지혜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선택과 결정이 다 옳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이런 지혜를 무엇을 통해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성경입니다. 절대자 앞에서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부족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죄함을 그렇게 말한 욥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 세상의 광활한 자연 앞에서 결국에 무릎을 꿇고 맙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이고, 낮은 존재이며,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유언을 남깁니다. 그 유언에는 거짓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봅니다.

성경 속 수많은 믿음의 위인들도 유언을 남겼습니다. 야곱도 유언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유언을 남깁니다. 요셉도 유언을 남겼습니다.

여호수아의 유언은 우리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리고 선택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과 우상 중에서 섬길 자를 택하라고 하는 선택을 하게 합니다.

참된 사랑은 선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 개인의 선택과 결정이 바른 선택과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오래 참고 기다려 줍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과 결정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서상진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미래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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