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이재서 총장 “예수님 믿고 나서야 실명 받아들여”

양희준 기자  htnew3525@gmail.com   |  

합동 동인천노회, ‘목회자부부 행복세미나’ 개최

지난 10월 1일, 예장 합동 동인천노회(노회장 이재득 목사) 사역자훈련부(부장 김종엽 목사)가 서해안교회(김동형 목사)에서 '목회자부부 행복세미나'를 열고 노회 소속 목회자부부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목회자부부행복세미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목회자부부행복세미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15세 때 실명한 후 겪었던 방황의 시간을 회고하며 "우리가 행복하다고 말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 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할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미 잃어버리고 없는 시력을 붙들고 괴로워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야 실명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신앙을 갖는다는 것의 가장 큰 특징으로 '영원한 천국의 실존을 믿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백년만 잘 버티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목회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의뿐 아나라, 동인천노회 목회자들과의 질의응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 시간을 통해 이재서 총장은 학교발전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의 비전, 그리고 총회와 각 노회와의 관계에 대한 기대를 솔직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또 이날 이재서 총장의 부인 한점숙 사모가 시각장애인 교수의 아내로서 뒷바라지의 어려움과 유학생 당시의 고충에 대해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동인천노회, 낙원제일교회, 천산중앙교회, 부평중앙교회가 후원했으며 서해안교회 교인들이 봉사자로 나서 참석자들을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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