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는 그 어떤 감정이라도
내놓는 것이 참 믿음에 속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란 무엇일까?
물질적인 어려움 사회적 책임만이 아닙니다.
분노나 죄책감이나 마음의 상처, 두려움
그 어떤 것도 다 인생의 무거운 짐입니다.
물질의 욕심도 성적인 집착도
이념의 틀에 갇힌 것도
모두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 속합니다.
이 일체를 주님께 내어 놓기를 바랍니다.
감추면 짐은 더 무거워지고
마음의 상처와 아픔은 깊어만 갑니다.
또한 그 무거운 짐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압축적인 힘으로 부풀어지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주님께 내어 놓고
나갈 길을 요청 드리고 기다린다면
주님은 기어코 사방을 에워싸고 누르던 벽에
창을 내어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이로써 은혜의 빛을 따르는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웃음을 잃지 마십시오.
웃음을 잃는 순간부터
자신감도 잃게 됩니다.<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