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서 싸워야”… 전광훈 목사 “3일간 금식 선포”
최근 방한한 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신디 웜비어 씨가 23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북한 정권과 맞서 싸울 것을 당부했다.
먼저 신디 웜비어 씨는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한다. 일어나서 함께 그 악에 대적해서 싸워야 한다. 김정은과 북한 정권은 괴물"이라고 했다.
이어 프레드 웜비어 씨도 "우리는 싸워서 반드시 북한 정권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고야 말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전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북한에 의한 납치 및 억류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위한 국제 결의대회'에서도 "내가 죽는순간까지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싸울 것"(신디) "북한 정권과 계속해서 싸울 것"(프레드)이라고 했었다.
한편, 이날 전광훈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5대 대표회장으로서 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내일부터 화요일까지 3일 동안 1천2백만 성도의 금식기도를 선포한다"며 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4일째 단식 중"이라며 "다음주 토요일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기까지 꼭 한 번씩 황 대표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