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하늘에서 인간을 구원하고자
스스로 사람의 몸을 입고
인간들 세계로 뛰어든
하나님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오시는 하나님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로 오십니다.
가장 낮은 자리까지 이르러야
가장 많은 이를 사랑하고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백악관과 청와대로 오면
그곳까지 올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 받고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사람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주님은 잘난 소수자를
구원하고자 오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말구유로 오셨고
세리와 죄인과 식탁을 함께 하셨고
보라! 사람 앞에 서지 못하는
우물가의 여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주님은 높고 거룩한 몇 명
인간을 위하여 오시지 아니하고
세상 인간들조차 상대하지 아니하는
버림받은 인간들까지
구원하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또 끄지 아니하시고
살아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탄은 이렇게 모든 인간 구원을 위한
진짜배기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행치 못할 것을
너무 많이 알고자 하지 마십시오.
삶의 힘을 잃습니다.<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