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교수 “조국의 자유민주주의, 그 하나 뿐”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광화문 집회 참석해 연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을 세운 것은 우리 이승만 대통령과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그 때도 국민 여론조사를 하면 75퍼센트가 사회주의가 좋다고 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런 상황에서) 이승만 박사가 '안돼, 사회주의하면 더 가난하게 돼'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경제는 시장경제 그렇게 (대한민국이) 시작했다"며 "그래서 잘 되던 걸, 주사파고 뭐고 왜 모여들어서 나라를 이꼴로 만드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북한이) 적화통일을 할까봐 걱정이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신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 전진하자. 다들 용기백배해서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기 바란다. 조국의 자유민주주의, 그 하나 뿐"이라고 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이날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이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벌써 북한으로 넘어갔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했다.

지난 2일 구속영장 기각 후 처음으로 열린 집회에서 전 목사는 "이번에 제가 당한 일들을 경험해보면, 대한민국이 지금 주사파 손에 들어간 것은 확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주사파 손에 들어갔다는) 확실한 증거는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무조건 처벌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목적지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감방으로 보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헌법이 저를 구속시키지 않았다. 좌파로 넘어갔던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헌법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헌법 정신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전광훈 목사를 구속시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