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있든 시골에 있든, 교회의 머리는 주님”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미래목회포럼, 신년하례회 및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미래목회포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미래목회포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 이사장 오정호 목사,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이 9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신년하례회 및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개최했다.

먼저 이상대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이동규 목사(부대표)의 기도로 고명진 목사의 설교, 박경배 목사(이사)의 축도로 진행했다.

'골몰합시다'(역대상 9:3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고명진 목사는 "무엇을 선택해서 얼마나 그것에 집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미래목회포럼이 16년 전, 한국교회의 씽크탱크 역할을 감당하며 새 일에 도전하고자 시작했다"며 "2020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여기에 집중하고 몰입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미래목회포럼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목회에 도움이 되는 미래목회포럼이 되고 이 일에 골몰해야 할 것"이라며 "또 반성경적 가치관을 거부하고 특히 다음세대에 하나님과 그 분이 행하신 일들을 바로 알려 미래를 열어가는 미래목회포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도 설을 앞두고 도시교회 교인들의 고향교회 방문을 독려한다. 이는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고향교회를 도시교회 교인들이 명절 때만이라도 돌아보자는 취지다.

미래목회포럼은 "이 캠페인은 선한 청지기의식을 고양시키고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라며 "예배에 참석해 따뜻한 인사와 함께 헌금도 드리고, 고향교회에서 돌아온 후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더욱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역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정호 목사는 "도시교회든 시골교회든 그 머리는 주님"이라며 "이런 원칙 가운데 한국교회가 진영 논리가 아닌 지체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소명과 사명을 따라 주 안에서 서로 교류하면 한국교회는 더욱 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명진 목사는 "시골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소통의 장이 되는 캠페인이 됐으면 한다"고, 이상대 목사는 "점점 이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 이 일이야 말로 한국교회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아닌가.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방법은 이 같은 캠페인 내용을 주보를 통해 광고하고, 그 취지를 설명하는 한편, △고향교회로의 선교사(성도) 파송식 개최 △고향교회 방문 주간 도시교회 셔틀 운행 중단 △고향교회에 헌금하기 △캠페인 참여 소감문 쓰기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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