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약사, 美 생명주의 갈라 대회 이종락 목사와 초청 받아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연방 빌딩에서 개최된 생명주의 축제와 퍼레이드 (1)

한국인 중 이종락 목사,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초대받아
2019년에는 펜스 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슨도 참석
생명주의 행사 중 공식 연방 정부 빌딩에서 열리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

▲김지연 약사(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한가협
▲김지연 약사(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한가협

미국에서 생명을 지지하고 반생명주의를 반대하는 연례 갈라(gala) 대회와 퍼레이드가 오는 1월 2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해당 갈라 대회는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특히 낙태 위기 여성을 도와 생명 잉태를 돕는 미국의 대표적인 단체인 세이브더스톡스(Save the storks)가 주최한다. 2019년에는 펜스 부통령도 참석했었다. 올해는 세이브더스톡스를 비롯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주의 단체인 하트빗 인터내셔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미국 세번째 여성 백악관 대변인으로 유명한 사라 허커비 샌더슨(Sarah Huckabee Sanders)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루지애나 주의 주의원인 민주당 카트리나 잭슨(Katrina Jackson)도 생명을 위한 연대와 일치(unity)를 강조했다.

▲이종락 목사와 김지연 약사가 초청을 받은 갈라 대회 포스터
▲이종락 목사와 김지연 약사가 초청을 받은 갈라 대회 포스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기업인 하비 로비(Hobby Lobby)가 후원하는 이번 갈라 대회에는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후원하는 기업인들과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와 성경적 성교육 및 청소년 에이즈 예방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정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김지연 대표는 "1973년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인 미국에서, 40년 이상 태아와 낙태위기 산모를 구하기 위해 행동해온 미국의 생명주의 운동의 저력과 성숙도를 현지에서 직접 보게 되어 영광이며 감사하다"며 "각종 성중독, 낙태, 동성애 가족 해체주의 등 반기독교적인 물결이 쓰나미같이 밀려오는 현실 앞에서, 패배주의에 젖지 않는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리를 선포하고 성경적인 생명주의 가치관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며 성숙하고 건강한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성경적 성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2019년 가을 김지연 약사가 기독유튜버 책읽는 사자가 주관한  포럼에서 성경적 성교육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크투 DB
▲2019년 가을 김지연 약사가 기독유튜버 책읽는 사자가 주관한 포럼에서 성경적 성교육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크투 DB

또한 “분야별로 생명주의 사역을 하고 있는 많은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하나 되게 만들며 전략을 나누는 이같은 자리가 한국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배워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수많은 아기들을 구하고 있는 이종락 대표는 "힘들게 베이비 박스를 운영해 오다, 이곳에서 큰 위로와 영감을 얻어가게 될 것 같다”며 “태아와 유아의 생명조차 존중되지 못하는 나라가 인권을 말하고, 잘못된 반생명주의적 인권운동으로 치우치는 것을 보며 안타깝다. 생명주의 운동이 왜곡된 인권운동의 방향성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요일 시작된 미국 생명주의 대회는 금요일 생명을 위한 행진으로 계속된다. 작년에 50만이 참석한 생명주의 운동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동참할 것으로 보도되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극복 스톤 롤 슬라이드 투쟁 어려움 저항 심연 도전 장애물 경험 불편 역경

회복탄력성,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은 현대 사회의 피상적 강함 개념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강인함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강인함이 단순한 공격성이나 무감정함이 아닌, 오히려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깊은 내…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애국가, 신앙과 민족정신 만나 표현된 최고의 걸작”

애국가 통해 나라 사랑 되새기자 하나님만 독립 해방 주신다 고백 이념과 갈등 넘어 하나 묶을 도구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정기포럼이 ‘애국가와 나라사랑: 애국가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라는 주제로 5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금산교회

여성 차별과 신분제 타파, 문맹 퇴치와 한글 보급까지

3.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 남존여비로 여성 교육 전무 선교사들, 여성 교육 강조해 하나님 동일한 형상 일깨워 이화학당 등 교육기관 설립 내한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나타난 세 번째 큰 변화는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였다. 이는 여성 교육과 여권 신장의 결…

거모연

감리교 ‘거모연’, 민주당의 ‘헌법 파괴적 입법’ 규탄

감리교 시민단체 ‘거센 파도를 이기는 모래알 연합’(대표 박온순 목사, 이하 거모연)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입법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