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빌딩에서 개최된 생명주의 축제와 퍼레이드 (1)
한국인 중 이종락 목사,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초대받아
2019년에는 펜스 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슨도 참석
생명주의 행사 중 공식 연방 정부 빌딩에서 열리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
미국에서 생명을 지지하고 반생명주의를 반대하는 연례 갈라(gala) 대회와 퍼레이드가 오는 1월 2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해당 갈라 대회는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특히 낙태 위기 여성을 도와 생명 잉태를 돕는 미국의 대표적인 단체인 세이브더스톡스(Save the storks)가 주최한다. 2019년에는 펜스 부통령도 참석했었다. 올해는 세이브더스톡스를 비롯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주의 단체인 하트빗 인터내셔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미국 세번째 여성 백악관 대변인으로 유명한 사라 허커비 샌더슨(Sarah Huckabee Sanders)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루지애나 주의 주의원인 민주당 카트리나 잭슨(Katrina Jackson)도 생명을 위한 연대와 일치(unity)를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기업인 하비 로비(Hobby Lobby)가 후원하는 이번 갈라 대회에는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후원하는 기업인들과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와 성경적 성교육 및 청소년 에이즈 예방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정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김지연 대표는 "1973년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인 미국에서, 40년 이상 태아와 낙태위기 산모를 구하기 위해 행동해온 미국의 생명주의 운동의 저력과 성숙도를 현지에서 직접 보게 되어 영광이며 감사하다"며 "각종 성중독, 낙태, 동성애 가족 해체주의 등 반기독교적인 물결이 쓰나미같이 밀려오는 현실 앞에서, 패배주의에 젖지 않는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리를 선포하고 성경적인 생명주의 가치관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며 성숙하고 건강한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성경적 성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분야별로 생명주의 사역을 하고 있는 많은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하나 되게 만들며 전략을 나누는 이같은 자리가 한국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배워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수많은 아기들을 구하고 있는 이종락 대표는 "힘들게 베이비 박스를 운영해 오다, 이곳에서 큰 위로와 영감을 얻어가게 될 것 같다”며 “태아와 유아의 생명조차 존중되지 못하는 나라가 인권을 말하고, 잘못된 반생명주의적 인권운동으로 치우치는 것을 보며 안타깝다. 생명주의 운동이 왜곡된 인권운동의 방향성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요일 시작된 미국 생명주의 대회는 금요일 생명을 위한 행진으로 계속된다. 작년에 50만이 참석한 생명주의 운동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동참할 것으로 보도되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