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 가족들은 영성일기를 10여년 써왔습니다.
원리는 "하루씩 완결하는 삶"입니다.
이 서신의 첨부파일을 여시면
여러분들도 쓰실 수 있습니다.
영성일기에는 "이웃사랑실천 3행"을
매일 실천합니다.
첫째 기쁘게 반기기
둘째 선물하기
셋째 사랑의 말을 하기 입니다.
저는 "사랑의 말하기" 실천을 위하여
정기 건강검진을 하러 가면
채혈을 할 때에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삿바늘을 꽂을 때에
아프지 않다고 암시하며
평안한 마음으로 주시합니다.
그리고 채혈이 다 끝나면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아프지 않게 피를 뽑으시지요!"
그러면 간호사께서 놀라워하면서 기뻐합니다.
어제는 채혈을 하는데
주삿바늘을 찌르고
4-5번은 핏줄을 찾아 찔러대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도하여
무사히 채혈을 마쳤습니다.
저는 그를 향해 웃으면서
<사랑의 말하기>를 했습니다.
"여러 번 찔렀지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간호사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미안합니다"
함께 환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불조심하듯 입 조심하면
화가 복이 되어 찾아옵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