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서 ‘세계의 섬김이로 거듭난 스토리’ 고백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과거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방송에 출연해 간증에 나선다.
C채널 힐링토크 회복플러스(진행 하근수, 이지희/ PD 안대성) 방송에서 조 씨는 50여년 간 ‘호형호제’하던 탤런트 이정길 씨, 가수 박일남 씨와 함께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들려준다.
1980년 당시 군부에 의해 검거돼 사형에서 무기징역, 다시 15년형을 언도받고 수감생활을 했던 조양은 씨는 감옥 안에서 주님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했다.
그러나 그 후 한 발은 하나님께, 한 발은 여전히 조직에 담그며 교도소를 계속 오갔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지만, 자신이 평생 살아온 폭력배 사회를 떠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그 같은 이중생활이 주는 내면의 괴로움과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조양은 씨는 하나님께 두 손 들고 나아갔다. 신학공부를 마친 2019년, 선교사로 파송받은 후 이전의 세상 조직과 완전히 인연을 끊었고, 지금까지 130여명의 지인들을 전도했다.
50여년간 조 선교사와 호형호제해온 탤런트 이정길 씨, 가수 박일남 씨도 그 중 한 명이다. 이들은 “조 선교사가 아니었다면 교회 문턱을 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사의 간증을 전했다.
조양은 선교사는 다시는 폭력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심 아래, 아이야세계선교회를 설립해 사회 약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에티오피아로 선교사역을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받은 충격과 아픔이 상당히 컸다고 한다. 평소 약자들에겐 상당히 마음이 약했다는 그는, 앞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한 전 세계의 약자들에게 작은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결단했다.
녹화 중 박일남 씨가 ‘주여 이 죄인이’를 찬양할 때,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조양은 선교사는, 앞으로 가수 박일남씨의 찬양과 자신의 간증이 어우러진 집회 사역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대 때 처음 만나 세상 우정으로 다져진 조양은 선교사와 이정길·박일남 씨. 이젠 70을 훌쩍 넘긴 나이에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신앙의 우정을 쌓고 있는 세 사람의 회복스토리는 2월 12·13일 오전 11시, 1·2부가 차례로 방영된다.
방송시간
1부: 2월 12일(수) 오전 11시
2부: 2월 13일(목) 오전 11시
문의: 02-315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