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의 ‘강단 설교 2가지 원칙’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월간 <교회성장> 2월호에서 공개

①원고를 보고 설교하지 않는다
②하나님의 최선 기대하며 기도하고 올라간다

▲조정민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조정민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가 월간 <교회성장> 2월호에서 ‘설교 준비 노하우’와 ‘강단 설교 2가지 원칙’을 공개했다.

조 목사는 “목사는 항상 ‘죽을 준비, 떠날 준비, 설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선배 목사님들이 늘 이야기하셨다”며 “이 3가지가 잘 갖춰져 있으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로서 준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교란 목회자가 지금껏 살아온 삶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시면 그때부터 설교 훈련을 시키시는 게 아니다”며 “일생 동안 훈련된 과정을 통해 부르신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소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민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면, 그 말씀을 몇 년씩 붙들면서 살아가고 있다. 성경 밖에서 예화를 찾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파도나 바람 소리처럼 자연에서 오는 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피곤하지 않다. 성경 이야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예를 들어 다윗이나 예수님의 예화는 천 번, 만 번 이야기해도 성도들이 싫증내지 않는다. 그런데 세상에서 예화를 찾느라 헛된 시간을 보내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며 “목회자는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이지, 회중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 이야기에 묻혀 텍스트를 전하는 힘이 약해지면, 복음이 본래 갖고 있는 폭발적인 힘도 잃어버리게 된다”며 “목회자들이 다른 어떤 책보다 성경에 집중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단에서 설교할 때 지키는 2가지 원칙’으로 ①원고를 보고 설교하지 않는다 ②설교 전에는 하나님의 최선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올라간다 등을 꼽았다.

①에 대해서는 “성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②에 대해서는 “성령님께서 강단에서 그때그때 주시는 인사이트가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떠오르게 해주시기 때문에, 늘 설교 전에는 기도하고 올라간다”고 소개했다.

조정민 목사는 MBC 기자 출신으로 뉴스데스크 앵커와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목회자가 되어 온누리교회 부목사와 CGNTV 사장으로 섬겼고, 베이직교회를 개척했다.

월간 <교회성장> 2월호에는 이 외에도 미국 하나님의성회 더글라스 클래이 총회장의 인터뷰, 특집 ‘예배찬양 업그레이드’, 목회 가이드, 교회 플랜팅, 문화 칼럼, 주일예배·수요예배·금요예배·다음세대·구역예배 설교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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