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 신천지일 가능성 높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비상대책팀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정황 포착”

▲온천교회 홈페이지.

▲온천교회 홈페이지.

25일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발견된 부산 온천교회(담임 노정각 목사) 감염 원인과 관련, 이들 중 일부가 신천지 소속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천교회 비상대책팀 한 관계자는 “확진자들 중 몇 사람이 신천지 소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사자에게 양심선언을 요청했지만 아직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해당 명단을 시 당국과 관련기관에 통보해 확인 중”이라며 “현지 교인 전체가 100% 자가 격리돼 있는 상황이라 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교회에서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확진자 중 한 명 이상이 신천지 관련자로 파악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계속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선으로 파악한 것은 아니고, 거짓 증거라고 보기도 힘들다”며 “충분히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된 상태”라고 했다.

부산 온천교회는 21일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한 후 교회 예배당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으며, 성도들이 전원 자가 격리됐다. 이후 주일인 23일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담임 노정각 목사도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설교 영상을 녹화했다. 현재 온천교회는 성도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도 내린 상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