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천주교 성지순례 한 단원 아들이 신천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의성 6번 환자 아들 A씨, 16일 신천지 모임 참석
A씨, 처음에 신천지 부인… 명단 배포 후 말 바꿔

▲과천 신천지 본부가 소재한 건물. ⓒ송경호 기자

▲과천 신천지 본부가 소재한 건물. ⓒ송경호 기자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가톨릭) 교인 39명 중 3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순례객 중 한 명의 아들이 신천지 신도였다고 중앙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의성 6번 환자(59)의 아들 A씨(27)는 지난 16일 31번 환자(61)가 참석한 대구 신천지 다대오지파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의성과 안동, 상주 등 경북 지역 천주교 교인 29명과 가이드 1명은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A씨는 처음 역학조사에서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부인했으나, 경상북도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전달받아 이를 각 시군에 배포하자, 말을 바꿨다고 한다. A씨도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예배에 참석한 2월 16일이 성지순례단이 귀국한 날과 같기 때문에, 자신을 통해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경북 의성군 봉양면대대 예비군중대에서 근무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지 사실 관계를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신천지 전문가는 “최근 기독교계 내에서는 신천지 추수꾼들의 행각이 이미 널리 알려져, 신천지가 천주교와 불교로 주요 포교 대상을 바꿨다는 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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