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코로나19 장기화, 주일성수에 치명적”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위기의 때에 드리는 21일 기도회’ 동참 당부

첫날 새벽 많은 성도들 참여, 감동 밀려와
답답한 마음 기도로 승화, 가슴 벅찬 아침
위기 도구 삼아, 새로운 각성과 부흥으로

▲이찬수 목사가 23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교회

▲이찬수 목사가 23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교회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위기의 때에 드리는 21일 기도회’를 시작하는 2일 ‘가슴 벅찬 아침입니다’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예배와 영적 생활에 큰 위기가 닥친 상황이다. 교회에서 예배드리지 못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 주일성수와 예배에 대한 치명적인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며 “이런 위기로 시작한 것이 ‘위기의 때에 드리는 21일 기도회’인데, 오늘 새벽에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시는 것을 보고 감동이 밀려왔다. 답답한 마음을 기도로 승화시키려는 성도님들이 많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라고 전했다.

그는 “기대하기로는 ‘역전의 명수’이신 우리 하나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위기를 도구 삼아, 새로운 각성과 회개와 부흥의 자리로 인도하실 줄 믿는다”며 “이런 기대와 사모함을 가지고 ‘21일 기도’의 자리에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몇 가지 당부를 전하면서 “이 내용을 다락방 식구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잘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요지는 △21일 기도회는 하루 세 차례(새벽 5:20, 오전 10:00, 저녁 8:00) 진행한다 △교재를 내려받아 묵상 도구로 사용한다 △이 ‘21일 기도회’를 다락방 식구들과의 교제와 중보기도의 도구로 활용한다 △교회 게시판에 '21일 기도회'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린다 등이다.

기도 제목으로는 ①나라를 위한 기도 ②우리 ‘영혼 회복’을 위한 기도 ③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④일만 성도 파송 운동을 위한 기도 등을 열거했다. 다음은 구체적인 내용.

부탁의 말씀:

1. ‘21일 기도회’는 하루 세 차례(새벽 5:20, 오전 10:00, 저녁 8:00)에 걸쳐 진행됩니다.

정시에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상 이 ‘세 차례 기도회’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아침 10시 이후로 영상을 하루 종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2. 교재를 다운 받아 묵상 도구로 사용해 주십시오.

교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위기의 때에 드리는 21일 기도회’를 다운받으셔서 그 날 그 날 나눌 ‘적용’과 ‘손으로 써 내려가는 기도’에 동참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날의 본문도 미리 묵상하시면 좋겠습니다.

3. 이 ‘21일 기도회’를 다락방 식구들과의 교제와 중보기도의 도구로 활용해 주십시오.

원래 이 ‘21일 기도회’ 교재는 새학기를 앞둔 순장님들의 ‘묵상용’으로 만든 교재입니다. 그리고 순장님들은 이미 이 교재를 가지고 지난 21일 동안 깊은 묵상을 한 상태입니다. 이제 그 ‘묵상의 깊이’를 순원들과 함께 나누는 도구로 활용하신다면 큰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4. 교회 게시판에 ‘21일 기도회’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려 주십시오.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감사를 낳는 도구가 됩니다. 그리고 주변 성도님들의 마음을 독려하는 도구가 됩니다.

5. 이 ‘21일 기도회’ 기간 동안에 아래 내용을 마음에 품고 기도해 주십시오.

1) ‘나라를 위한 기도’를 계속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실의 어려움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기도는 물론이고, 이 일을 통해 분열된 나라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지속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리들의 ‘영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오래 전부터 우리의 영혼을 감염시키는 '영적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방심해 왔을 뿐입니다. 이번 기회에 육적인 바이러스 뿐 아니라 우리 영혼을 오염시키는 악한 바이러스를 퇴치 시켜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3)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혼을 감염시키는 ‘영적인 바이러스’는 특히 다음세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주일학교가 위기를 만난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는 위기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기력해진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방치한 우리 기성 세대의 죄를 회개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 세대와 그들을 섬기는 주일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일만성도 파송운동’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인간의 얄팍한 잔꾀로 진행되는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영적인 무브먼트’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잠언 19장 21절 말씀,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이 말씀이 그대로 구현되는 일만 성도 파송 운동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염려와 두려움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뜻이 이루어져가는 기쁨과 확신으로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위기의 때에 이런 벅찬 감사와 감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동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을 섬기는 기쁨으로 감사하는, 이찬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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