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19 사태와 개신교 예배에 대한 팩트체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국교회언론회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기독교 예배에 대한 팩트를 체크해 카드뉴스 형태로 정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일정 부분 교회에 돌리고자 교회 관련 사례를 집중 조명하거나 왜곡보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점들을 팩트체크합니다!

1) 강동구 M교회 부목사 및 교회접촉자, 성동구청 여직원 등 불과 4일 만에 2회의 재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와 퇴원조치, 판정에 대한 논란, M교회 교인 전원 음성판정

2) 종로구 M교회는 코로나 극초기 사례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조치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기

3) 부산Y교회는 예배가 아닌 청년수련회, 신천지 이중등록자 의혹(부산지부인 다대오지파 관련)

4) 대구 S교회 신천지 이중등록자 감염

5) 천안 줌바댄스 강사 사례는 이단 JMS 관련 기관 의혹

6) 거창 K교회는 세월호로 유명한 구원파의 다른 분파

7) 광주 Y교회 예배접촉자 모두 음성

8) 수원 S교회 확진자 신천지에 의한 감염

<결론>

1) 신천지 등 비정상적인 이단집회와 달리 개신교 예배로 인해 전파된 사례는 극소수

2) 지금까지 사례를 볼 때 현재와 같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착용하고 밀집하지 않은 상태로 드린 예배는 감염의 위험이 매우 낮음(대중교통이나 마트, 커피숍, 극장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평가, 감염사례는 예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안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발생)

3)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고 유지한다 해도 인터넷예배를 병행하여 인원이 많지 않으며 정부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방역을 최대치로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음

4)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무조건적으로 예배폐쇄를 종용하는 것은 국가권력이 필요에 따라 종교자유를 얼마든지 제한 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선례

5) 예배자제를 요청하더라도 정부의 실책으로 예배까지 지장 받는 사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성전중심의 주일성수를 목숨처럼 여기는 기독교 신앙을 배려하여 고압적인 자세가 아니라 자율적인 권고차원에서 요청해야 함. 예배를 유지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안전조치를 잘 이행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비난 여론몰이는 중단되어야 함.

중앙집권적인 불교나 천주교와 달리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존중하는 장점을 지닌 교회가 국가정책의 문제점이나 신천지의 엄청난 폐해 등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여론에 놀라 예배 방침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은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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