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초 감염 경로 관련 관심 모아
코로나19 ‘슈퍼전파자’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한국 신도들이 ‘특별전도대(특전대)’를 중국 우한에 파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SBS가 13일 보도했다.
신천지 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초기에는 우한 특전대로 80여명이 파견됐으며, 중국어가 가능한 중국 동포들이 우선 선발됐다고 한다. 신천지에는 지파당 중국 동포들이 1천여명 이상 있다고 한다. 과천 지파 소속만 24명이 우한으로 갔다고 한다.
이들은 우한에 파견돼 시장과 역 등지에서 하루종일 전도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후 특전대 중 일부는 지난 1월 설 연휴를 맞아 귀국해 대구에서 이만희 씨가 주재한 수료식 행사에 참여했다고 이 관계자는 증언했다. 해당 수료식은 중국 우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하지 못했다.
신천지 측은 우한은 물론 해외 교회에 특전대를 파견하지 않았고, 이만희 씨는 1월 16일 대구에서 수료식이 아닌 예배만 인도했다고 SBS에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