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정유성 목사(덴버한인북부장로교회, 올포워십 자문위원)
1. 표정: 웃거나 울거나
무표정하게 부를 곡은 단 한 곡도 없다.
웃거나, 울거나… 노래로 찬양을 인도하는 자들에게는 이 두 가지 표정뿐이다.
2. 손들기: 어정쩡 금물, 자신있게
어색하고 쑥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손을 들면 반드시 티가 난다.
가슴 벅찬 확신과 자신감으로 주님 앞에 손을 들자.
3. 박수: 큰 동작으로, 마이크를 피해
크고 시원시원하게 치되, 마이크를 쳐서 ‘제2의 드러머’가 돼선 안 된다.
싱어들의 박수는 소리가 아닌 시각적으로 회중을 인도하는 것이다.
4. 틀렸을 땐, 뻔뻔하게
회중들은 싱어들의 실수에 본인만큼 민감하지 않다.
모든 돌발상황에도 ‘성숙하고 연습된 뻔뻔함’이 필요하다.
5. 마이크와의 거리: 주먹 하나 이내, 먹지는 마세요
싱어 마이크는 주먹 하나 이상 떨어지면 아무 소리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 거리를 벗어나면 ‘겸손’이 아니라 ‘불성실’로 보일 수 있다.
마이크에 입술이 수시로 닿는 일은 ‘무모함’으로 보일 수 있다.
6. 합심 기도시: 거리 유지, 온 힘 다해
합심 기도시, 싱어들은 마이크를 내려놓지 말고, 너무 가까이 대지도 말자.
주먹 한두 개 사이의 거리에 마이크를 두고 열심을 다해 기도하자.
7. 화음: 약속된 것 외에는 멜로디로
약속한 화음 외엔 멜로디를 부르고, 빈 공간은 인도자에게 내어주자.
화음은 양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토나 테너를 만들어 부르지 말자.
8. 노래하지 않을 때도 긴장을
전주, 기도, 악기 솔로, 인도자 멘트…, 싱어들은 노래하지 않을 때 더 눈에 띈다.
멍하게 있거나 시계를 보지 말고, 예배에 더 집중하자.
9. 모니터 스피커 볼륨: 잘 안 들리나요?
아닌 척 하면서 가장 상처받는 영역이 자신의 마이크 볼륨이다.
찬양 전에 잘 들리다 찬양 중에 잘 안 들린다면, 그것이 정상적이다.
리드 보컬이 아닌 이상, 음량은 내려놓고 하나님께만 집중하자.
10. 마이크 그립과 각도: 머리 바로 아래, 교수와 가수 사이
머리 부분을 감싸면 저음만 부각되고, 너무 아래를 쥐면 불안해 보인다.
교수처럼 가슴에 평행하게 세우거나, 가수처럼 꼬리를 치켜드는 것도 별로.
자신과 보는 회중들에게 ‘편안하게’ 들고 쥐는 연습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