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이재서 총장, 사람 아닌 주님 두려워해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상원 교수 징계 철회 촉구 입장 발표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가운데). ⓒ동반연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가운데). ⓒ동반연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 원장)에서 총신대 이상원 교수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징계를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서 총장님은 총장의 권한으로 이상원 교수님에 대한 징계를 중단 시키십시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연구소 측은 “총장님은 징계를 막아보려 해도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어 힘들다고 하셨는데, 신앙인이라면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주님을 의지하고 결단하는 순간 전능하신 주님이 모든 악한 공격에서 총장님과 총신대를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이 자녀들을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결단하시고, 세상 품에 안기지 마시고 주님의 품에 안기시라”며 “총장님이 선지동산을 위해 하실 수 있는 마지막 헌신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지금까지 있었던 어그러진 모든 행보를 덮어 버리고, 선지동산을 지키는데 함께 힘이 되어 드리겠다”며 “신앙인은 성경 말씀이 기준이다. 신학자가 성경적 진리와 학문적 사실을 가리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소명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 측은 “시대와 상황이 바뀌어도, 신앙인과 신학자가 교리에 벗어난 죄를 묵인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신앙의 자유, 학문의 자유, 양심의 자유는 세상에 무릎 꿇지 않은 믿음의 선진들이 피 흘리기까지 싸운 희생의 결과”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고귀한 신앙의 선진들의 희생을 더럽힐 권리가 당신들에게 있지 않다. 이재서 총장과 관계자들은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하라”며 “어찌 한 입으로 어찌 두 말을 할 수 있는가? 징계위원회를 중단해야 한다. 당신들은 진리를 파괴하고 선지동산을 망가트릴 권한이 없다”고도 했다.

연구소 측은 “당신들의 부끄러운 말과 기록들을 모두 모아 백서를 만들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가던 중,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고라 무리들의 결말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이 교수님에 대한 징계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교훈 삼도록 당신들의 부끄러운 말과 기록들을 모두 모아 백서를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징계 강행 시, 선지동산 총신대를 키고 신학자를 지키려는 신앙인들과 단체를 모욕하고 징계 사유로 삼은 당신들의 월권 행위는 법정에서 판단될 것”이라며 “한 분씩 법정에 설 각오를 단단히 하라. 분명히 경고한다. 징계 절차까지 무시한 당신들의 숨은 의도와 잘못된 편견, 오만은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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