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 확진? 사실 아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3월 6일부터 현장 예배 중단했다 주장
3월 5일 무안 만민교회 행사도 무관해

▲만민중앙교회 입장. ⓒ홈페이지
▲만민중앙교회 입장.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감염과 관련, 만민중앙교회 측은 “현재(3월 28일 오후 9시 기준) 파악된 확진자들은 예배를 통해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월 30일 정오 현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20명 이상이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교회는 3월 6일부터 모든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진행했다”며 “교회 내 최초 확진자는 외부인(가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직원 간 접촉에 의한 전파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현재까지 관련자 253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교회 직원 및 직원들의 가족이다. 이후 진행 상황 역시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가 확진 판정됐다는 언론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사택 가족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언론사는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정정보도를 했다”고도 했다.

성폭행 혐의로 이재록 목사가 구속된 이후, 만민중앙교회는 이수진 목사가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고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사택 지하 기도실을 폐쇄했다고 보도하며, 모임으로 인해 사택 및 주변 거주자에게 전파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며 “마치 교회가 정부 지침을 어기고 사택 지하에서 모임을 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교회 측은 “온라인 예배 전환 이후 사택 지하에서는 어떠한 모임도 없었다”며 “관리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택 지하를 방문한 이들은 개인 용무로 방문했으며, 수 명(현재 파악 중, 4명)이었다”고도 했다.

지난 3월 5일 무안 만민교회 행사에 대해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보다 20일이나 앞선 시점으로서,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격리 기간인 14일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이에 거짓 기사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허위 유포자들은 사법 당국에 고발 조치하겠다”며 “저희 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 및 모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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