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골목 모퉁이에
피어난 작은 꽃송이가
무심코 지나가던 내게
반짝이는 인사를 건넸다.
안녕? 너 참 예쁘네
나는 멋쩍고 수줍게 인사했다.
그 후로 모퉁이를 돌 때면
내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보잘 것 없이 작아도, 생명은 존재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매일 나를 알아봐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내 삶에도 빛이 납니다.
이혜리 작가
이름처럼 은혜롭고 이로운 사람이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 어릴 때는 순수함을 잃을까 나이드는게 싫었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도 말랑한 생각은 가득하고 하늘 보며 신나게 웃고 잔디에 풀썩 누울 줄 안다.
작가의 한 마디를 들어봅시다.
“자연과 사물, 사람과 교감하며 모험하고 경험하는 일들을 당신에게 전하는 가슴 따듯한 손편지 같은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