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미자립교회 900곳 석 달간 월세 지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나머지 미자립교회 4,100곳에도 20만원 상품권 전달

5천 교회 중 제비뽑기로 900곳 선발해 지원
당초 교회 400곳 지원 예상, 배 이상 늘어나

▲지난 5일 분당우리교회 예배 모습. ⓒ유튜브
▲지난 5일 분당우리교회 예배 모습. ⓒ유튜브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의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 운동’ 모금이 10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모금액은 총 32억 8천만여원이며, 5천여곳의 미자립교회가 지원을 신청했다. 이 중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 운동에는 24억여원이 모아졌으며, 8억 8천만여원은 코로나19 긴급구호헌금으로 대구동산병원을 비롯한 7개 기관에 전달했다.

지난 주보다 늘어난 모금액에 따라 총 900곳의 미자립교회에 석 달간 7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분당우리교회 측은 이 900곳의 교회를 ‘제비뽑기’로 선정했으며, 다음 주까지 지원금 전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월세 지원을 신청했으나 제비뽑기에서 뽑히지 못한 나머지 4,100여 교회에도 20만원 상품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금액만 해도 8억 2천만여원에 달한다.

이로써 분당우리교회는 전국 교회와 성도들, 해외 성도들과 함께 5천 곳의 국내 미자립교회를 돕게 됐다.

분당우리교회는 코로나19 특별 구호헌금에 예상보다 많은 참여가 이어지자, 코로나19로 월세를 못 내 존폐가 위태로운 미자립교회들의 월세 대납 운동을 시작했다. 대상은 월세 70만원 이하에서 100만원 이하로 확대됐다.

운동을 시작한 3월 15일 400여곳의 교회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교파를 초월한 참여가 이어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동참하면서, 당초 계획의 배 이상인 900개 교회의 월세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월세 대납 운동’에 대해 이찬수 목사는 “설교 시간에 이를 계속 이야기하는 이유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에게도 알려서 독려하는 것이 그 이상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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