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7일 설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장 28~30절)
1. 하늘을 바라보라
첫째로, 문제를 당했을 때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병든 사람이 “나는 병들었다. 나는 병들었다.” 그러면서 병만 바라보면 병이 한없이 커져요. 병을 바라보면, 두려움과 근심, 걱정 때문에 병이 더 악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여덟 식구가 들어갈 배를 만들라고 하셨는데 배를 만들 때 희한하게 만들었었습니다. 노아의 배는 옆에 창문이 없어요. 노아의 배는 오직 천장에다 구멍을 뚫어서 위에만 창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밖을 볼 수 없고 아침, 점심, 저녁 언제나 위의 하늘을 쳐다보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비가 40일 동안 내려서 천하가 다 물에 잠겼는데 일엽편주로 이 노아의 방주만 물에 떠 있었습니다.
만일 배 옆 부분에 창문이 있어서 밖을 내다보았다면 노아의 가족은 아마 심장마비에 걸려서 다 죽었을 것입니다. ‘천하가 다 물에 잠기고 우리만 두둥실 떴는데 우리가 과연 살아남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아주 낙심하고 절망해서 죽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환경과 문제를 바라보지 못하게 하시고 창문으로 옆에 만들어진 것을 보는 것이 아니고 천장에 문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하나님만 바라보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신다는 것을 믿게 되고 그래서 방주에 탄 사람들이 홍수를 다 지나고 육지에 무사히 내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큰 문제를 당했을 때, 환경을 바라보면 낙담하고 절망하여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땅만 바라보고 삽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의 자랑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문제가 다가올 때, 그들은 땅만 보기 때문에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과 다른 것은 우리는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문제 당할 때 땅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의 시민이기 때문에 하늘을 쳐다보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능력을 받아서 땅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믿는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인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에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습니다. 그는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침범하려고 계획을 세울 때마다 미리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이스라엘의 왕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람 왕의 계획이 늘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아람 왕이 그 사실을 알고 엘리사를 잡으려고 군대를 이끌고 와서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을 첩첩이 둘러싸고 엘리사를 잡으려고 날이 새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른 아침에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일어나서 기지개를 쫙 펴고 하품을 하다가 그만 기절초풍을 했습니다. 온 천지에 아람 군대의 깃발이 가득하고 개미 새끼 한 마리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도단 성을 완전히 포위한 것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빠져 나갈 도리가 없습니다. 그걸 보고 게하시가 벌벌 떨면서 들어와서 엘리사에게 “이제 우리는 죽었습니다. 우리는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당했습니다.” 그렇게 보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그 말을 듣고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하나님, 이 종의 눈을 뜨게 하여 보게 하소서.” 하고 게하시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게하시의 눈이 열리고 게하시가 너무나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 6장 17절에 “기도하여 이르되 야훼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야훼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고 말합니다.
게하시가 영적인 눈이 열려서 보니 아람 군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람 군대와 엘리사 사이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첩첩이 둘러싸 있는 것을 자기들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사의 종은 땅만 바라보니까 아람 군대를 보고 벌벌 떨고 절망에 처했지만 엘리사는 하늘을 바라보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셨다는 것을 알고서 마음에 담대함을 가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땅이 아니라 하늘을 볼 때,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문제를 당하면 성경 보고 새벽에 새벽기도하고 혹은 철야기도하고 금식기도하면서 하늘을 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의 해답을 알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하라
둘째로, 문제를 당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에 도착했을 때, 앞에는 바다요,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 나오고 있으니 ‘이제는 죽었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해 통곡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벌써 그러한 일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가올 것을 아시고 바다 속에 길을 예비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아무리 피할 길을 예비해 놓았다 할지라도 우리가 기도해야 길을 열어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출애굽기에 14장 21절에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야훼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고 말합니다.
홍해 앞에 서서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 가운데로 지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마실 물이 떨어졌습니다.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때 마침 물을 발견했는데 먹어보니 그 물은 써서 먹지 못하는 물이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다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면서 “우리를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고 고함을 쳤습니다.
이와 같이 문제를 당했을 때, 땅만 바라보면 낙심하고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왜냐면 모든 문제의 해답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문제를 당했을 때, 땅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기도했던 것입니다.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15장 25절에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을 아시고 벌써 그곳에 물을 달게 하는 나무를 심어서 자라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기도할 때, 그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라고 방법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문제를 당하였을 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을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를 해결할 길도 이미 예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그것을 알려 주시기 때문에 원망이나 불평이나 탄식을 하는 사람은 그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실이 너무 암담하고 답답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길이 안 보인다고 말합니다. 정치도 길이 안 보이고 경제도 길이 안 보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문제를 당했을 때, 사람의 눈에는 길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홍해를 만났을 때, 바다가 갈라질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먹을 물이 떨어졌을 때, 바위에서 물이 나올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먹을 양식이 떨어졌을 때, 하늘에서 만나가 내릴 것을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나사로가 죽었을 때, 주님께서 그를 살리실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지금 우리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비하신 길을 보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43장 16절에 “나 야훼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라고 말씀합니다. 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사 43:19~20)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같이 길을 없는 곳에 길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하늘을 바라보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3.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셋째로, 우리가 기도로써 문제를 맡기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저의 죄를 다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 흘려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무거운 짐을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고 쉼을 줄 수가 있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 된 문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셨습니다. 병의 문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짊어지고 해결하셨습니다. 저주의 문제도 죽음의 문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면 주님께서 우리의 짐을 대신 져 주시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60년 동안 목회하면서 수많은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긴 사람은 어떠한 형태든지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맡기지 아니하고 늘 울고불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탄식하고 그 문제를 자기가 부둥켜안고 몸부림치는 사람은 그 문제를 말미암아 파멸되는 것을 또한 많이 보았습니다.
여러분, 기도를 통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저는 기도할 때 이런 마음의 상상을 합니다.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부둣가에 배를 가지고 와서 “네 무거운 모든 짐을 이 배에 짐 싣듯이 실어버리라.”고 그러면 나는 그 배에 나의 모든 짐을 다 실어버립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하나님 다 실었어요. 이제 떠나세요.” 그러면 내 짐을 실은 배가 떠나버립니다.
일단 배가 떠나면 이제는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그 배를 운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절대로 잘못 운전할 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맡기고 나면 우리 마음이 얼마나 편안한지 모릅니다. 대개 우리 성도들이 실패하는 것은 기도가 부족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님들이 성전에 와서 기도할 때 보면 “하나님이여, 이 일도 맡깁니다. 저 일도 맡깁니다. 괴로운 나의 모든 짐을 다 맡깁니다.”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성전을 떠나갈 때, 그 짐을 도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잠시 동안이라도 맡아주신 것 감사합니다. 내일 와서 또 다시 한 번 더 맡겨보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잠시 맡았다가 도로 다 찾아 버려 가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일을 책임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맡길 때는 완전히 맡겨야 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나는 주님께 맡기고 순종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문제를 완전히 주님께 맡겨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문제를 당했을 때는 내 고집을 부리지 말고 깨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9~30)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쉼을 얻기 위해서는 주님께 배우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우리 멋대로 가면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주님께서 고난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우리 교회 부형님 한 분이 크게 사업을 했었는데 갑자기 도산하는 바람에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어 가족들을 이끌고 겨우 움막집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하루 세끼 라면만 먹고 사는데 부인도 낙심하고 자리에 눕고, 완전히 절망 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웃에 살던 우리 교회 구역장님이 그 가정에 가서 전도를 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구역장님이 하도 열심히 전도를 하니까 마지못해서 그 집 부인이 구역장님을 따라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부인이 처음 교회에 나올 때는 구역장님 등에 업혀서 나왔는데 그러기를 몇 번 하더니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어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그 남편이 도대체 교회가 어떤 곳이길래 병이 낫고 사람이 달라지는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 금요일 저녁에 부인이 교회 간다고 하니까 그 남편이 술병을 포켓에 넣고 아내를 따라 나섰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그날 철야예배를 드리다가 은혜를 받았어요.
그때부터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하나님, 우리 식구가 움막집에 살고 있습니다. 셋방이라도 주시고 식구들을 먹여주시고 살펴 주시게 해 주시옵소서.” 그렇게 열심히 부르짖어 기도를 했단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또 사업이 잘 되어서 집도 사고 큰 공장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속에 그만 악한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이 있기는 어디에 있어? 우연의 일치로 내가 잘 되던 차에 교회에 간 것이지, 하나님 믿었다고 잘 될게 무어냐?” 그렇게 생각하고 그때부터 하나님을 등을 지고 교회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인이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면서 자리에 눕더니 얼마 안 있어 혼수상태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의사가 말하기를 뇌출혈로 쓰러진 것인데 십중팔구는 죽고 살아나도 반신불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하니까 할 수 없이 부인을 업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언덕길을 낑낑대면서 올라가다가 갑자기 하나님을 배신했던 자기 죄가 떠올랐습니다. 그 자리에서 회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눈물, 콧물로 범벅된 채 부인을 업고 집에 돌아오니까 구역식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 구역식구들이 부인을 위해서 울면서 합심으로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부형님이 밤늦도록 부인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옆에 있어야 할 부인이 안 보이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부인을 찾아보니까 병원에서 곧 죽는다던 부인이 밤새 멀쩡하게 나아서 부엌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문제를 당했을 때,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살던 것을 회개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면 주님께서 친히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을 섬기며 따라갈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삶에 쉬는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여러분을 향해서 팔을 활짝 펴시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오늘 이 시간에 가지고 온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참된 쉼을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다 수고하고 짐 진자들이 어디를 찾아갑니까? 병원을 찾아가도 안 되고 시장터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안 되고 지혜와 총명을 다해서 인간의 힘을 이용해도 안 됩니다.
주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했으니 우리는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주님 능력으로 오늘 병든 자를 고쳐 주시옵시고 주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옵소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너희 원수 병마는 떠나갈지어다! 떠나가라! 떠나가라!
우리 성도들 병들어 아파 눈물 흘린 사연을 다 고쳐주시고 병든 자들을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병든 자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 지은 자들 다 회개하고 하나님 무릎 밑에 꿇어앉아 회개하고 그 팔 밑에 들어가서 피난처로 삼으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치료함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기쁨과 행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시여, 개인문제, 가정문제, 세상문제, 사업문제 문제에 묻혀서 온갖 고생을 하고 발버둥을 치는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홍해수를 가르듯이 광야의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만나가 떨어지듯이 메추라기가 비처럼 어지듯이 우리 오늘날도 하나님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분명히 알고 예비해주신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비한 것을 바라보고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늘을 쳐다보고 살아야 되는데 땅을 바라보고 살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도 땅을 보고 살 때는 아들을 얻지 못했으나 하늘을 보고 별들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너희 자손이 별들처럼 많을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주고 아들을 주었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 형제, 자매들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 능력을 힘입어서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