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보 목사, 13번째 저서 <언어의 명작> 출판기념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신앙의 도전 되고, 시대 깨우는 내용들
설교하면서 은혜 됐던 말들, 묶은 저작
책망 속에 감춰진 사랑을 볼 수 있어야

▲심하보 목사가 비전센터 컨벤션홀 2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심하보 목사가 비전센터 컨벤션홀 2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의 13번째 저서 <언어의 명작(A Masterpiece of Language)> 출판기념회가 7일 오후 서울 진관동 은평제일교회에서 개최됐다.

1부 감사예배에 이어 축하행사에서는 내빈 소개와 지역장들의 축가에 이어 김시영 장로회장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출판기념사를 전한 윤상문 킹덤북스 대표는 “이번 책 속에는 성령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앙의 도전이 되고 시대를 깨우는 내용들”이라며 “절망의 시대, 잠 못 이루는 시대에 목사님의 글들이 전 세계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보 목사는 인사말에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그 동안 설교하면서 제게 은혜가 됐던 말들이 구슬 같아서, 여기에 꿰어 보았다”며 “꿰어놓기는 했지만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러나 꿰어놓은 것이니 뺄 수 없어, 그냥 묶어드리련다”고 밝혔다.

심 목사는 “이 구슬들을 꿸 수 있도록 항상 힘이 되어주신 사랑하는 장로님들,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 모든 성도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김진태 전 의원은 “목사님이 춘천 출신이라 자랑스럽다. 작년 광화문에서 심금을 울렸던 목사님의 연설이 떠오른다”며 “지금 다소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우리가 똘똘 뭉치면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회장(경기도 의사회)은 “전 세계적으로 이런 목사님이 없다. 함께 신앙생활하시는 여러분이 너무 부럽다”며 “목사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더욱 아름답게 확장시켜 나가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교회를 대표해 축사한 마수일 수석장로는 “39년간 앞만 보고 목회를 이어오신 사랑하는 목사님께서 주님 말씀에 깊은 뜻을 담아 13번째 책을 출판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책이 우리 신앙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심하보 목사가 본당 1부 감사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심하보 목사가 본당 1부 감사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앞선 1부 예배에서는 심하보 목사가 ‘책망 들을 줄 아는 사람(전 7:5-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심 목사는 “누구에게나 선택의 자유가 있다. 좁은 문과 넓은 문,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책망과 칭찬 중 무엇을 들을지도 선택할 수 있다”며 “문제는 무엇을 들으면 더 유익할 것인가에 있다. 칭찬도 유익하지만, 책망은 더 유익하다”고 밝혔다.

심하보 목사는 “책망이 더 유익한 이유는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책망에는 사랑이 있다. 책망은 사람을 살린다”며 “다윗도 범죄했을 때 책망을 통해 변화됐다. 그는 왕이었지만, 책망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책망 속에 감춰진 사랑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책망은 나쁜 것이 아니다. 어떤 아첨보다도 책망이 낫다”며 “자녀는 부모의, 성도는 목회자의 책망을 들어야 한다. 대통령도 김여정의 책망이 아니라, 국민들의 책망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튼튼한 신앙인이 되려면, 신앙의 부실공사를 막으려면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지 말고 쓴소리나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한다”며 “때로는 그것이 우리에게 크게 유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하보 목사가 저서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심하보 목사가 저서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심하보 목사는 한세대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1년 7월 셋방에서 교회를 개척해 오늘에 이르렀다. 부흥사 연수원, 사모 횃불회, 목사 횃불회, 교회 성장 목회자 세미나(10,700명 수료), 사모 세미나(2000명 수료), 부흥집회 및 제직 세미나(450회 인도) 등 국내외 수많은 집회 강사로 섬겨왔으며, 세계 선교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광화문 집회에서 “나는 비겁한 목사였다”는 연설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심하보 목사의 신앙 묵상집 <언어의 명작>은 ‘좋으신 하나님’, ‘주어라 또 주어라’, ‘아름다운 삶’, ‘하면 된다’, ‘우리는 하늘나라 국민이다’, ‘주님과 함께 사는 삶’ 등 6부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사람의 도리>,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목사님 오늘 설교 죽 쑤셨죠(이상 엘림)>, <이렇게 헌신하라(대륙), <이렇게 기도하고 이렇게 행하라>, <지금은 어려워도(이상 반석)>, <교회 안 개구리가 되라>, <거룩한 배짱으로 목회하라>, <눈길이 덜 가는 곳을 살핀다>, <훈장감 구역장(나침반)>, <훈장감 선생님(이상 나침반)> 등의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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