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상쾌함을 머금은 공기가 코끝을 가른다.
잠잠히 생각에 잠기어 고요히 길을 걷다 보면
여명을 거두며 아침 햇살이 땅 위에 비춘다.
이슬에 촉촉이 젖은 풀밭은 복잡한 내 맘을 다독이고
따듯하게 내리는 햇살이 포근하게 손을 잡아준다.
아침의 고요함 속에 이루어지는 산책은
창조주의 크고 넓은 품 안에서
조용히 드리는 한 줄기 기도 같아라.
이혜리 작가
이름처럼 은혜롭고 이로운 사람이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 어릴 때는 순수함을 잃을까 나이드는게 싫었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도 말랑한 생각은 가득하고 하늘 보며 신나게 웃고 잔디에 풀썩 누울 줄 안다.
작가의 한 마디를 들어봅시다.
“자연과 사물, 사람과 교감하며 모험하고 경험하는 일들을 당신에게 전하는 가슴 따듯한 손편지 같은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