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대북전단 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부정적 인식을 밝혔다.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와 정부의 처벌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6월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관한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29%가 ‘할 수 있는 일’, 60%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답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대북 전단 살포에 ‘해서는 안 될 일’, 즉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으나,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절반(53%)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정부가 막아야 한다’ 57%, ‘막아서는 안 된다’ 29%, 의견 유보 14%로 나타났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막아서는 안 된다(50%)’는 응답이 ‘막아야 한다(39%)’보다 많았으며, 보수층에서는 양편이 각각 40%대로 비슷하게 갈렸다.
한국갤럽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55%가 긍정 평가했고 3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주에 비해 5%, 한 달 전에 비해 10% 떨어진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42%로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 관계가 29%로 11% 상승하며 가장 높았으며, 북핵/안보 문제가 별도로 8%로 총 34%를 차지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은 16%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