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설교] 하늘의 길과 땅의 길, 삶의 길과 죽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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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4일 설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너희는 야훼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야훼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이사야 55장 6~9절)

1. 사망의 길과 생명의 길

성경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되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보다 조금 낮은 존재로 지으시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을 인간이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닮은 아담과 지성이 얼마나 위대했던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동물들을 아담 곁으로 지나가게 하니까 그 자리에서 즉시로 하나하나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인간을 위대한 존재로 지으셨는데, 아담과 하와가 그만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은 하나님을 섬기는 생명의 길을 버리고 사망의 길을 택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영이 죽고 에덴에서 쫓겨났으며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생도 그 삶에 가시와 엉겅퀴가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이 죽음의 길을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매달려 몸 찢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생명의 길이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오늘날 누구든지 예수님께 나오면 땅의 길보다 위대한 하늘의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손을 잡고 하늘의 길로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목회를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예수님을 만나고 하늘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사람이 땅의 길을 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질병이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통해서 우리를 하늘의 길로 인도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저도 폐병을 고침 받지 않았다면 절대 하늘의 길을 걸을, 따를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원래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폐병에 걸려서 희망이 구겨진 휴지처럼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나의 생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때 나는 돈보다 지위보다 명예보다 권세보다 예수님의 구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 생애 속에 희망을 주시고 능력을 베풀어 주심으로 나를 질병의 구렁텅이에서 일으켜 주셨을 때, 내 영혼 속에 하늘의 가는 길이 열렸던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하늘 길을 몰랐습니다. 땅의 길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일 땅의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아니했더라면 절대로 하늘 길로 들어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찾아오셔서 절망에서 건져주셨으므로 영안이 열리고 하늘 길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성경은 “너희는 야훼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6~7)고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 앞에 하늘의 길,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2.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도 우리의 길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순종의 하나님을 따라가면 길이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께서 길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는데 그야말로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고 꼼짝없이 죽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 하나님께서 인간으로서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길을 만드셨는데 바로 바다 속에 길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늘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길을 따라서 건너가 홍해를 무사히 건너갔습니다. 그러나 애굽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흉내 내어 그들을 뒤따라가다가 바다에 수장되어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길이 안 보인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땅에는 길이 없어도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늘의 길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라”(사 43:19)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면 길이 없는 곳에도 하나님께서 길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 마을에 다리가 있었는데 여름이 다가오고 장마철이 되면 물이 넘쳐서 다리를 건너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사람이 다리를 건너가다가 먼저 앞서 건너간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하늘을 쳐다보고 유유히 걸어갔는데 그러나 두 번째 사람은 다리 중간에 주저 앉아가지고 벌벌 떨고 걸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처음 건너간 사람이 고함을 칩니다. “이 사람아, 물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라!” 그 조언대로 하늘을 쳐다보니까 두 번째 사람도 두려움이 사라져서 다리를 무사히 건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인생도 같은 원리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그 어려운 일을 바라보고 그 주위 환경을 바라보면, 좌절하고 절망해서 무릎이 오그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때일수록 하늘을 바라보고 주위 환경을 쳐다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을 바라봄은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성도들의 새벽기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한국 성도들은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집에서 고민하지 않고 새벽에 일찍이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면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기도하니까 마음에 담대함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고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예수를 믿지 아니하는 사람은 땅만 보고 삽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 자랑을 따라서 땅을 보고 사는 세상 사람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만날 때에도 땅만 보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과 다른 것은 우리는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문제를 당했을 때, 하늘을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능력을 받고 그 능력으로 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문제를 당할 때 성경을 읽고 새벽기도하고 철야기도하고 혹은 금식기도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도 하나님께는 능치 못함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해결 방책이 없으나 하나님에게는 해결 방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에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3.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

셋째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에 수르 광야로 들어갔는데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낮에 광야에 햇빛이 내려쬐이니 불타버릴 것 같은 뜨거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인데 그 누군가 “여기 물이 있다!”고 고함을 칩니다. 그런데 달려가서 물을 먹어보니 물이 써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내가 한계를 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죽으려고 하나님을 따라 나온 것이냐?” 원망하면서 모두가 다리를 뻗고 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달랐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부르짖어 외쳤습니다. 출애굽기 15장 25절에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모세가 기도하기 전에는 쓴물을 달게 하는 나무가 물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사용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그 나무를 물에 던지라고 하셨고 그래서 문제가 해결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할 길도 이미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그것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고기가 없다고 모세를 원망하여 시작한 것입니다. “애굽에서는 고기를 먹었는데, 광야에 들어와서는 이게 뭐냐? 배도 고프고 고기 먹고 싶고 이렇게 못 살겠다.” 불평을 말합니다.

그러자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천막 주변에 낱알만한 만나가 눈처럼 내려 있을 것이, 그걸 모아서 볶기도 하고 굽기도 하고 삶아서 먹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이 새카맣도록 메추라기를 준비해서 진 위에 떨어지게 할 터이니 그걸로 실컷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나를 통해서 밥을 먹이고 메추라기를 통해서 고기를 먹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5천 명, 부녀자까지 기만 명을 다 먹이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실력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걱정하고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살까?’하는 것들을 하나님은 이미 다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다 허락해 주셨습니다.

자식이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주고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 구하여도 얻지 못한 것은 믿음으로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삶에 반드시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언제나 6월이 되면 생각나는 것이 6.25 한국 전쟁입니다. 당시 우리나라가 큰 위기에 처했는데 그때도 많은 성도들이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우리나라를 구해주신 것입니다.

6.25 전쟁이 발발한 날은 주일날이었는데 저는 그때 중학교에 다닐 때였습니다. 학교에 나가니깐 학교 분위기가 웅성웅성했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살펴보니 북한이 남한을 침공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함락이 눈에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학교수업은 그로서 끝나고 그날부터 우리는 학교는 병영으로 바뀌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3년 동안의 비참한 전쟁이 시작됐는데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와서 낙동강 방어선까지 왔습니다. 당시 나라의 운명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였습니다. 낙동강 방어선만 뚫리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국 교회가 금식하고 철야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것입니다. 당시 많은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서 교회와 경남도청과 운동장과 백사장 등 여러 장소에 모여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 기도와 집회들이 있은 지 며칠 후에 성공할 확률이 5천 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이처럼 나라의 운명도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여러분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기적들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십시오. 믿고 기대해야 하나님 기적을 체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오래 전에 40일 동안 구라파 전역을 다니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 스위스에 사는 한 자매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사람은 암으로 13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유방암이 양쪽 가슴에 발병해서 의사는 얼마 살지 못할 거라고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최후로 편지를 보냈던 것입니다. “조 목사님, 나는 이제 얼마 살지 못할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님의 기도를 꼭 한번만 받고 싶습니다.” 그렇게 편지를 보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편지를 책상 위에 펼쳐 놓고 기도한 다음에, 마음속에 믿음이 생겨서 그분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독일의 카를스루에로 오십시오. 그 성회에 참석하면 당신은 병이 나아서 새 사람이 되어 나아 갈 것입니다.” 그렇게 편지를 보내고 제가 칼스루에로 성회를 인도하러 갔는데 그 스위스 자매님도 성회에 참석해 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까 얼굴이 몹시 창백하고 걸음도 겨우 걸었습니다. 그걸 보고 제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괜히 오라고 그랬나보다. 저런 상태로는 시체가 되어서 돌아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성회 첫날부터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병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스위스에서 온 그 자매님은 여전히 암으로 말미암아 진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기도해서는 안 되겠기에 따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통역하는 목사님과 함께 30분 동안 안수하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에는 상태가 너무나 심각했기 때문에 절대로 나을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성회 사흘째 되는 날, 그 자매님이 자고 깨니까 그렇게 컸던 암이 밤알만 하게 작아지고 나흘째 되는 날에는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그 당시 독일에서 성회를 하면 독일 사람들은 저명한 의사를 강단 위에 앉혀 놓고 병 나았다는 사람마다 진찰을 합니다. 진짜 가짜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의사 선생님이 대중들 앞에 있는 커텐 뒤에서 이 자매님을 진찰하고 난 다음 벌벌 떨면서 나왔습니다. 그러고 마이크 앞에서 “이 자매님은 분명히 유방암이었는데 오늘 제가 진찰한 결과로는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이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이르고는 저에게 다가오더니, 머리를 내밀어 “목사님, 저도 질병이 있으니 저에게도 안수해 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이 스위스 자매님이 고침을 받았다는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신다는 것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스위스에서 독일까지 비행기를 타고 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기대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은 기적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마리아 성이 아람군대에게 포위를 당해서 성 안의 사람들이 모두 다 굶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야훼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 7:1)고 말했습니다.

놀라운 희망의 말씀인 것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고 있는데 내일이면 먹을 것이 차고 넘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왕을 모시는 장관이 “야훼께서 하늘에 창을 낸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의 말씀을 듣고서도 믿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사의 말대로 그 장관은 하나님이 주신 양식을 먹지 못하고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믿고 기대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 앞에 하늘의 길,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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