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협의회 “1977년 설립정신 이어갈 것”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진태 대표총재, 한정수 본부장 등 새 조직 갖춰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가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여성회장 김지혜 목사. ⓒ이대웅 기자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가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여성회장 김지혜 목사. ⓒ이대웅 기자

민족복음화협의회가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의 정신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한다.

협의회는 6월 29일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와 본부장 한정수 목사, 명예총재 심재선 목사, 여성회장 김지혜 목사 등이 6월 29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알렸다.

이들은 “1977년 ‘77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치르고 신현균 목사를 중심으로 17개 교단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단체를 설립하고, 연합부흥성회를 통한 성령부흥운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던 정통성을 계승하며 ‘민족복음화협의회’를 새롭게 조직한다”고 밝혔다.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는 “경기 광주에서 목회하면서 민족 복음화를 꿈꾸며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해 왔다”며 “민족복음화협의회를 통해 민족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일에 진력하다 마지막 생을 마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명예총재 심재선 목사는 “우리 민족을 통해 세계 열방이 복음화되는 것이 우리의 기도제목이자 꿈”이라며 “민족 복음화 운동이 침체된 가운데, 우리가 다시 재정비하고 열심을 내서 과거 성령의 불이 뜨겁게 타오르던 때처럼 일으켜 보자는 취지로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고 전했다.

본부장 한정수 목사는 “올해 초 논의가 시작되어 세계선교부흥협회와 나라사랑국민연합의 연대로 기도가 중심이 된 복음운동의 틀을 갖추고 있다”며 “처음 민족복음화협의회 설립정신을 지키면서, 이벤트성 모임은 지양하고 신실하게 기도하는 모임으로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시면 좋은 사역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족복음화협의회는 지난 3월 2일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래 4월 11일 회칙을 통과시키고, 4월 18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두 달간 대표회장 육수복 목사와 대표총재 김진태 목사, 여성회장 김지혜 목사가 취임하는 등 조직을 갖췄다.

이들은 7월 5-8일 제주 하계성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여성지도자협의회 여성최고지도자과정 교육, 8.15 75주년 구국기도회, 성령콘서트 7080, 나라사랑 아침기도회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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