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용해 북한에 나라 갖다 바치려는 것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정부 종교탄압으로 알릴 것
이태원 클럽 사태부터 철저히 조사해 조치 취하라
그간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당국의 과도한 제재로 충돌을 빚어 왔던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교회 소모임 등 금지 조치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분개했다.
전광훈 목사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지를 하려면,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로 국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모든 교회에 모임을 금지한 것은 정교분리 원칙 위반뿐 아니라 종교 탄압이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결과적으로 정부가 우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용해 결국 자기들의 목적인 대한민국을 연방제 통일을 이루고 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치려는 일환으로 종교를 통제하는 것 같다”며 “한국교회는 이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는 정부에서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폐쇄한다. 교회를 지키기 위해 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회는 이태원 클럽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정부가 이를 다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데, 대한민국이 앞으로 종교탄압국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정부를 종교탄압국으로 알리고 국제법에 따라 호소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모임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대로 할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야 금지를 하지”라며 “바이러스가 나온다면, 정부가 하지 말라 해도 스스로 2주일간 격리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무 일도 없는 교회를 향해 소모임을 하지 말라고까지 디테일하게 지시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정부는 그러지 말고, 아직도 깜깜이로 진행돼 코로나19 재확산을 초래한 이태원 클럽 관련자들부터 철저히 조사해서 조치를 취하라. 그러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확신한다. 교회는 걱정할 것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