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코로나19 확진자 1인, 주일예배 참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5-28일 현장 예배와 사역 자발적으로 온라인 전환

교회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니라 방문지
방역수칙 완벽 준수, 추가 감염 가능성 희박

▲사랑의교회 본당 방역 모습. ⓒ교회

▲사랑의교회 본당 방역 모습. ⓒ교회
코로나19 한 확진자가 사실을 모른 채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11·12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교회 측은 “은평구 거주자인 70대 성도 한 분이 13일 오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병상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성도님은 7월 11일 토요비전 새벽예배와 7월 12일 주일 2부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하셨고, 예배 후 바로 귀가하셨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랑의교회에 등록한 성도 한 분이 확진된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니라 방문지”이라며 “너무 두려워 마시고, 교회와 확진 받은 성도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회 측은 “그동안 철저한 방역을 통하여 성도님들과 지역사회의 보건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대한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14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사랑의교회 성도 한 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 같은 상황이 초래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며 한국교회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통보를 받은 즉시 방역당국과 관할 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사랑의교회는 자발적으로 향후 2주간(15-28일) 모든 현장 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모든 성도들은 각자에게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이 땅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모습. ⓒ교회

▲사랑의교회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모습. ⓒ교회
교회 측은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즉각 Q&A 코너를 열고 성도들에게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교회 측은 “확진자가 방문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예배를 드렸더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역학조사결과 방역수칙을 완벽하게 준수했기에 추가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이 났다”며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어도,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기에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는 성도들 중 밀접접촉자들에게는 서초구청에서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문자를 받으면 구청의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란다. 진단을 받으러 가실 경우, 담당 교구나 부서 교역자에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방문한 11일 토요비전 새벽예배에는 2,937명, 12일 주일 2부예배에는 3,305명이 각각 함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저출생 극복에 12년간 약 780억 투자… 성경 말씀 따른 것”

정부와 협력해 관련 정책들 노력 종교계, 정부 저출산위·복지부, 여야 대표 등 210명 ‘함께 극복’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후원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주관하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한 ‘…

프레시

“선교적 교회, 성도들 ‘소비자’에서 ‘동역자’로”

‘한계에 직면한 한국교회, 복음전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Evangelism: Igniting the Fire for God)’라는 주제로 제2회 ‘프레시 컨퍼런스(2024 FRESH Conference)’가 7월 1일 오전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2박 3일 간 일정을 개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필리핀, …

홍삼 스트레스

목회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주로 ‘혼자만의 시간’

목회자들은 평소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할까.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제84차 넘버즈 Poll에서 이에 대해 물었다. 연구소 회원 중 목회자 693명(응답자)에 물은 결과 ‘운동, 여행, 영화감상, 독서 등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한다’가 26%(중복…

명심도

한국 온 선교사들, 말씀과 함께 생명의 문화 싣고…

미국 윌리엄 마틴 베어드 선교사, 기독교 교육에 많은 관심 기울여 인간 삶 기독교적 조명 『명심도』 죄에 빠진 인간이 성령의 도우심 그리스도의 복음, 하나님 은혜로 죄 사함 받고 영생 얻는다는 내용 총 9점의 삽화와 해제로 구성돼 복음의 수용 관한 부분…

복음통일 컨퍼런스 31차

“북한 동족 구원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소집 명령!”

‘2024년 세계자유보고서’는 북한을 51년째 최악의 자유탄압국가로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노예지수 전 세계 1위 국가이며, 전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 1위 국가입니다 북한에서 예수님을 믿다 발각되면 고문당한 후 총살을 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갑니다. 정…

제3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

40명의 네덜란드인, 북한 지하교회 위해 한국서 달린다

남성 크리스천들의 극한 스포츠 이벤트 10월 8일부터 철원과 연천 등에서 진행 “탈북 청소년과 한국 성도 함께 달리자” ‘제3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별칭: 오픈도어 익스트림 기도축제)가 철원·연천 고대산 캠핑 리조트에서 10월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2…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