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이데올로기는 소녀들에게 치명적”

뉴욕=김유진 기자   |  

영국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입장 밝혀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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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전환(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는 소녀들에게 너무 위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14일 보도했다.

재키 프라이스(Jackie Doyle-Price) 전 장관은 최근 영국 여성인권 운동가인 켈리 킨(Kellie-Jay Kin)이 진행하는 라디오 쇼에 출연, 성전환 로비단체가 사춘기 소녀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프라이스 전 장관은 소녀들에게 자신이 여자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부추기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성전환 운동은 ‘평등의 발전’이 아닌 정형화된 성 관념에 대한 ‘유죄(guilty)’ 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 운동은 ‘넌 여자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부추긴다”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성전환을 반대하는 의견이 오히려 비난받는 세태에 대해 “(성전환은) 매우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서,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은 ‘극우파 정신이상자’로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한 예로, 그녀는 최근 ‘해리포터’의 저자인 J. K. 롤링이 “타고난 성이 진짜’’라고 주장한 글을 올리자 “성전환자를 혐오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사건을 언급했다.

롤링의 글에 대해 프라이스는 “거기엔 혐오라고 오해받을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며 “그러나 그녀가 사람들로부터 받아 쌓인 (비난의) 정도는 매우 혹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영국 정부가 성전환을 지지하는 로비단체들의 영향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그들의 견해는 ‘절대 진리(gospel truth)’가 아닌 ‘조언(advice)’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전환주의는 프라이스 전 장관이 3월 국제 여성의 날 연설에서도 언급한 주제다. 연설에서 그녀는 점차 어린 아이들도 자신이 원하는 성으로 바꾸는 ‘성전환 치료’를 받는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프라이스는 “그들이 법적으로 동의할 위치에 있지 않은 시기에 ‘되돌릴 수 없는(irreversible)’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그런 치료를 받으려는 많은 소녀들이 자폐증 문제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날 더욱 두렵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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