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가 동성애 지지자? 웨슬리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위, 회개와 사과 없을시 출교해야
동성애 지지자들, 스스로 교단 탈퇴를
언론 플레이, 반성경적 표명 중단하라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33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황건구 목사)가 인천 퀴어축제에 참가해 축복식을 거행한 이모 목사와 관련해 최근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대위는 “한국 감리교회가 이 땅에 첫 발을 디딘 후 135년의 세월이 흘렀다. 영국에서 시작된 메소디스트(Methodist) 부흥운동은 당시 영국의 타락한 도덕성과 피폐한 정치‧경제를 소성케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뤘고, 한국 땅에 복음을 들고 들어온 많은 감리교회 선교사들도 교육, 의료, 문서사역에 집중하여 선교했고 사회를 거룩하게 변혁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의 기감은 반인륜적 타락을 교회 대내외적으로 정화시켜야 하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교회가 사회에 자정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감리교회가 처음처럼 철저한 복음에 기초한 교회회복부터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 땅의 회복은 요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작금의 사태인 동성애 관련 부적절한 목회자들의 행보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기에, 우리 감리교회는 거룩함을 위해 동성애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통렬한 마음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먼저 “이 목사가 목사 가운을 입고 인천 퀴어축제에 참가하여 동성애자들을 위해 축도한 행위는 반(反)기독교적 행태”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 이와 같은 범죄행위를 멈추고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둘째로 “우리 감리교회는 동성애자조차 긍휼히 여기고, 그들도 사랑과 구원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반기독교적 행위는 성경에 명백히 죄라고 말하고 있고, 교리와장정에도 명시돼 있다”며 “따라서 감리교회는 그들의 행위를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이모 목사의 회개와 사과가 없을시, 현 교리와장정, 범과에 따라 감리교회의 거룩함을 위해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그의 출교를 반드시 가결하라”고 요구했다.
셋째로 “웨슬리는 동성애를 지지한 적이 전혀 없다. 웨슬리는 철저하게 경건주의를 앞세워 감리교도들이 조금이라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을 때는 그들을 소그룹에서 제외시켰다”며 “그런 웨슬리가 동성애 지지자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웨슬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동대위는 “웨슬리는 고아, 과부, 광부, 노동자, 여성, 노예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반성경적 동성애 범죄를 그들과 함께 묶어 물타기하는 이모 목사 지지자들의 행태는 여성, 노예 등 일반 소외된 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웨슬리를 거론하는 과오를 범치 말라”고 밝혔다.
넷째로 “미국 UMC에서 주류 정통은 오히려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동성애 지지자들은 남아 있으려 한다. 그러나 감리교회는 절대 그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 감리교회는 일부 동성애 지지자들이 반성경적 행태를 참회하지 않을 경우, 직접 그들 스스로 교단을 탈퇴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다섯째로 “이모 목사 행태를 지지하는 감리교회 내 일부 극소수 동성애 지지자 목사 명단(목회자 11,240명중 136명)이 나왔다. 그들은 이 목사와 함께 세상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재판에 영향을 주려고 획책하거나 교단을 어지럽게 하지 말고, 반성경적 표명을 중단하라”며 “지금이라도 돌이키고 지지를 철회하는 의사를 개별적으로 본 위원회에 전달해 주길 바란다. 동조하는 이들이 차후 교리와장정에 따라 함께 처벌을 받는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우리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 그 법은 나라와 사회와 가정의 근간을 흔들기 때문에 어물적 통과되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며 “기감 소속 신학자들도 침묵하지 말고, 이 신학적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