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학교 앞에서 전도했더니… ‘교회학교 부흥’
7개 교회에서 전도코칭, 120%까지 증가 경험
담임목회자들, 실질적 문제점과 대안 인지를
교회학교 시스템, 학교에서 교회로 복귀해야
Jesus DNA
박연훈 | 물맷돌 | 216쪽 | 15,000원
교회학교 뉴 패러다임 ‘Jesus DNA’가 7월 16일 기독교 서적 전문 출판사인 물맷돌에서 출간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회 기관들 중 가장 타격을 입고 있는 다름아닌 교회학교이다. 하지만 저자는 “교회학교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붕괴하고 있었다”고 진단한다.
이에 교회학교 사역자로 평생을 달려온 저자가 현장 중심의 실제적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 노방전도는 안 된다’는 통념을 깨고, 코로나19 직전까지 학교 앞 전도’로 여러 교회에서 주일학교 부흥을 이뤄내고 있는데, 이러한 실제 경험들을 책에 담았다.
저자 박연훈 목사는 지난 6년 동안 매일 학교 앞 전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장 통합(새희망교회, 순천주성교회)과 합동(남서울비전교회, 은혜교회), 고신(예일교회)과 백석(부산영락교회), 기감(당진감리교회) 등 5개 교단 7개 교회에서 ‘교회학교 영적부흥을 위한 코칭’을 실시 중이다.
코칭을 통해 섬기는 교회학교마다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120%까지 부흥을 경험했고, 새친구 등록 총 1,200여명의 결실을 맺으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저자는 6년의 현장 사역을 통해 교회학교 사역과 전도가 ‘왜 안되는지’ 그 원인을 규명했다고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시스템을 전환했더니, 교회학교가 너무 잘 된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와 함께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경과 조사통계, 그리고 지난 6년간 박연훈 목사의 아동부 현장사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실행 리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필독 1순위는 담임목사이고, 2순위가 당회원 및 교회학교 부장 교사”라며 “현재 담임목사들의 깊은 시름이 교회학교와 다음세대에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의 교육철학이 바뀌어야 새로운 교회학교 시스템이 장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적 목회 상황에서 담임목사의 결정이 미래 발전에 엄청난 파급을 낳기 때문에, 목회자가 먼저 교회학교의 실질적 문제점과 대안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목회자들이 책을 본 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저자는 “6년간 교회학교 아동부(유초등부)를 다녀도 구원의 확신이 없고, 기도도 하지 못하고, 예배에서 감동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며 “이는 교회가 본질에서 이미 오래 전에 떠났기 때문이다. 교회학교라는 명칭 자체가 학교로서의 역할도 교회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저자는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학교 시스템에서 교회 시스템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한 마디로 기독교 교육의 관점에서, 목회적 관점으로의 대전환이다. 교회학교에서 목회를 했다면, 어느 누가 이토록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만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책은 1부 ‘코로나19를 직면한 교회학교의 위기 분석’, 2부 ‘이미 부흥 동력을 잃은 한국 교회학교의 현주소’, 3부 ‘뉴 패러다임의 출발점 성경, 통계 데이터 그리고 7개 교회의 부흥 본보기’, 4부 ‘교회학교 뉴 패러다임 12 콘텐츠’, 5부 ‘반전을 위한 실행 리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부에서 소개하는 뉴 패러다임 12개 콘텐츠로는 ①엄마 아빠 같은 교사 ②부장 시스템, 교육전도사가 할 수 없다 ③교회는 무학년제 ④하나님의 임재를 맛보는 지성소 ⑤축제로 드려지는 예배 ⑥소통으로 부흥이 일어나는 반 운영 ⑦생명이 약동하는 설교 ⑧진정성이 전달되는 학교 앞 전도 ⑨전 교인이 섬기는 찬스 축제 ⑩새 친구 정착 컨트롤타워 ⑪교사기도회 구축 ⑫마가 다락방의 재현 등을 소개하고 있다.
5부 반전을 위한 실행 리스트로는 △실행 첫 단추, 담임 목사의 다음 세대 목회 올인 선포 △나는 직접 전도 해 봤다, 나가면 있다 △한 사람 운동, 작은 예수 제자화 △콘트롤타워 ‘교회학교부흥 관리센터’가 있다면 △기독교 영상 채널 어린이예배 중계 △교회의 총력으로 하나님께 붙잡히자 △세상이 하지 못하는 걸 교회학교가 주자 등을 제안하고 있다.
박연훈 목사는 1985년 3월 18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교회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했다. 첫 여름성경학교에 동네 아이들이 100% 참석하는 은혜를 받고, 어린이 사역의 부르심을 받아 지금까지 외길을 걸어 왔다.
한때 찬양을 전문으로 하는 프레이즈예술신학교를 운영하다, 2010년부터는 어린이 은혜캠프 사역과 어린이 코칭디렉터 사역에 전념했다. 이 사역은 박 목사가 24년 전인 지난 1996년부터 진행하던 것이다.
책은 전국 기독서점과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 02-815-5291, www.cg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