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생명과 가정에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 논평
생명 잉태는 축복된 가정의 결합 통해 이뤄져야
비혼모 자꾸 인정하다 보면 상업적 악용 가능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19일 사유리 씨의 ‘비혼모 출산’에 대해 ‘생명과 가정에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여성으로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본능이라 해도, 또 다른 생명과 인격체를 형성하는 것이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한 생명을 잉태시키는 것은 남녀가 결혼이라는 축복된 가정의 결합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원리와 목적에도 적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이는 의도된 것에 의해 일방적으로 소유물이 될 수 없다. 자녀에게는 아버지와 어머니 양친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정상적인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배우고,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다. 그런데 아이가 태생적 편모에게서 태어난다면,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문제는 여성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정자를 기증받아 한 생명을 잉태하는 것에서도 오류가 생길 수 있다”며 “즉 그 남성의 질병이나 전염병, 성격이나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인 결함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의학적 안정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혼모 형태를 자꾸 인정하다 보면,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것을 상업적 목적으로 악용할 수 있다”며 “의학 발달은 필요하지만 해서 되는 것이 있고, 해서는 절대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이것을 시험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다행히 한국에서는 소위 자발적 비혼모에 대하여 의학계나 사회 통념상 인정되지 않고 있으나, 혹시라도 이를 이용하려는 정치권이나, 가족과 가정, 인간의 근본을 무너트리려는 세력들의 실험적 시도가 없게 되길 바란다”며 “도덕적, 윤리적 바벨탑 쌓기는 인류에게 공멸(共滅)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생명과 가정에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
윤리적 바벨탑 쌓기가 없게 되기를 바란다
최근에 일본인 모 방송인이 자발적 비혼모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자발적 비혼모는 미혼모와는 다르게, 결혼하지 않았으면서도 자발적으로 아이를 갖는 것을 말한다. 여성으로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본능이라고 하여도, 이것은 또 다른 생명과 인격체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한 생명을 잉태시키는 것은 남녀가 결혼이라는 축복된 가정의 결합을 통하여 이뤄져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원리와 목적에도 적합한 것이 된다.
또한 아이는 의도된 것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소유물이 될 수 없다. 자녀에게는 아버지와 어머니 양친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배우고,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태생적 편모에게서 태어난다면, 그 아이가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은 자명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여성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정자를 기증받아 한 생명을 잉태하는 것에서도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즉 그 남성의 질병이나 전염병, 성격이나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인 결함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의학적 안정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때 아이에 대한 욕구 때문에 자발적 비혼모가 되었는데, 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변화에 의하여 유기(遺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는 결코 애완용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비혼모 형태를 자꾸 인정하다 보면,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것을 상업적 목적으로도 악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의 발달은 필요하지만, 의학이 해서 되는 것이 있고, 해서는 절대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이것을 시험하다가는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 있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소위 자발적 비혼모에 대하여 의학계나 사회 통념상 인정되지는 않고 있으나, 혹시라도 이를 이용하려는 정치권이나, 가족과 가정, 인간의 근본을 무너트리려는 세력들의 실험적 시도가 없게 되기를 바란다. 도덕적, 윤리적 바벨탑 쌓기는 인류에게 공멸(共滅)의 지름길로 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