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이사장 홍인식 목사)에서 “차별금지법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을 반영한 기본 인권법”이라며 “차별을 금지하는 이 법이 조속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일 발표한 인권선언문에서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겠다”며 “우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위해 기도한다. 차별이 사라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환대하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주장했다.
NCCK는 “한국교회는 회개해야 한다. 정의 평화 생명의 길로 우리를 부르시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한국 사회의 모든 억압과 차별을 철폐하고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데 교회가 나서야 할 때이고, 이것이 교회의 마땅한 과제임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인간의 기본권이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겠다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연대하겠다 △양심의 자유를 위해 교회가 함께 하겠다 등을 내세웠다.
이날 인권선언문은 제34회 NCCK 인권상 특별상 시상식 자리에서 발표됐다. 인권상 특별상은 필리핀 인권활동가 故자라 알바레즈 씨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