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중대본 BTJ열방센터 관련 문자, 여론몰이식 행정”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1월 27-28일 방문한 6명 중 1명 확진 판정이 전부”

함께 왔던 5명, 전원 음성 판정 후 문제 종결
센터서 확진된 것처럼 전 국민에 문자 발송
문자 전날 상주시에 방문자 명단 제출 완료

▲해당 캠프 모습.

▲해당 캠프 모습.

인터콥선교회 BTJ열방센터 측에서 “BTJ열방센터 방문 관련 전 국민 대상 중대본 문자는 근거 없는 여론몰이식 행정”이라고 17일 주장했다.

이들은 중대본 측을 향해 “17일 오전 11시 20분경 중대본에서 전 국민 대상으로 발송한 재난문자의 해당 기관인 BTJ열방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센터 측은 중대본이 문자에서 거론한 11월 27-28일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현재 시점으로 20일 전인 이날 대구 수성구에서 여성 6명이 센터를 방문했는데, 그 중 한 명이 방문 6일 후인 12월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들은 “이에 당일인 12월 3일 오후 3시 30분경 상주시 문화예술과 및 상주시 보건소와 화서면 사무소에서 10여명의 공무원이 센터를 방문해 담당자를 만나 확진자 포함 방문자 명단 및 동선을 파악했다”며 “이틀 후인 12월 5일 확진 판정된 여성과 밀접 접촉한 여성 5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관련 확진자 문제가 종결된 것”이라고 했다.

또 “이후 센터는 6명의 여성이 방문해 머물렀던 숙소를 폐쇄 조치했고, 상주시 관리 하에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했다”며 “센터 방문 후 확진된 여성은 센터 방문 시 체온이 36.7도였고, 나머지 5명도 각각 36.3도, 36.5도, 36.7도, 35.8도, 36.4도로 모두 정상 체온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BTJ열방센터에서 다른 감염 현상이 진행되거나 전파된 사례는 일체 없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11월 27-28일 모임은 상주시 문화예술과에 사전 신고, 협의된 합법적인 것이었다. 사전신고서는 상주시 제공 서식에 따라 구체적 모임 계획과 방역 관리 매뉴얼 보고 양식으로 이뤄졌다”며 “신고대로 진행되는지 검열하기 위해 28일 오전 10시경 상주시와 화서면 등 공무원 3인이 현장점검을 실시해 체온 체크, 방문자 명부 작성, 좌석간 거리 두기(3m), 환기 시스템(대형 강의동 공기순환용 공조기, 열화상 카메라), 방문자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확인했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이미 3주가 지난 방문자들의 확진 후 종료된 1명을 문제 삼아 본 센터에서 확진이 된 것처럼 전 국민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비과학적 방역 대응이자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16일 상주시로부터 11월 27-28일 모임 방문자 명단 제출 요구를 받았고, 17일 오후 2시 방문자 명단을 제출했다”고 했다.

더불어 “중대본이 발송한 문자에 대한 해명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허위 보도한 모든 언론의 기사를 즉각 수정, 삭제 요청한다”며 “일부 언론은 이미 관련 기사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BTJ열방센터 내 글로벌비전센터 전경. ⓒ크투 DB 

▲BTJ열방센터 내 글로벌비전센터 전경.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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