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어촌 교회 목사가 한국교회에 호소하는 글(3) 저출산 극복 운동
시골 농촌 목사가 입양 운동을 일으켜, 시골과 시골 교회를 살려 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합니다.
시골농촌 목사가 거대담론 주제인 대한민국 저출산을 외치고,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협조를 구합니다.
왜? 저출산 해결 없이, 농어촌 마을과 농어촌 교회도 살 수 없기에…. 농어촌 마을과 농어촌 교회가 죽으면, 그 지방도 함께 죽습니다.
대한민국은 ‘인천, 서울, 경기도’라는 수도권 도시국가가 되고, 나머지 지방은 사막화가 되어 죽음의 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사막에 둘러 쌓인 수도권 도시국가인 대한민국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입양하실 수 있겠습니까? 5남매 이상 자녀들을 출산해 양육하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장성한 자녀들에게 이런 삶을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얘야, 결혼해서 자녀들도 낳지만 입양도 꼭 해라”, “얘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많은 자녀들을 출산해서 양육해라”, “얘야, 지방에 내려가서 무너지는 지방을 살리는 삶을 살아라.”
기독 청년들이여! 고아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입양하는 삶을 사십시오! 저출산 극복을 위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첫 명령에 순종해, 많은 자녀들을 출산하고 양육하는 삶을 사십시오! 무너지는 지방을 위해 우리가 먼저 희생하여, 지방을 살리는 삶을 살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 가십시오!
이런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고, 이런 요구에 응하는 자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 질문과 요구는 부정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부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저출산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입니다.
저는 저출산은 이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출산과의 싸움은 가치관 싸움입니다. 저출산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바로, 성경적 가치관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죽는 삶.
타자를 위한 삶으로 희생, 헌신, 양보, 내려놓음을 실천하는 삶, 부귀영화, 권력, 세상욕심, 유명세, 자녀들과 전혀 상관없는 삶…. 오직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의 가치관이 곧 자신들의 삶인 사람들…. 이렇게 사는 자들만이 저출산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누구입니까? 목사와 성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말합니다. “시골 농어촌 목사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희망입니다”라고….
시골 농어촌 목사만이 수도권을 떠나 지방의 사막화를 막을 수 있고, 시골 농어촌 목사만이 입양을 통해 다자녀 가정을 세울 수 있고, 시골 농어촌 목사만이 자신의 다둥이 자녀들을 수도권으로 보내지 않고 그 마을에 정착시킬 수 있고, 그 시골 농어촌 목사의 다둥이 자녀들만이 그곳에서 가정을 이루어 또 다자녀 가정을 세울 수 있고, 그 마을과 교회의 다음세대를 이룰 수 있고, 그 지역과 그 지방의 다음세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저는 정부의 정책과 국회와 지자체와 공무원들이 저출산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부탁합니다.
저출산 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아이들이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태어날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태어날 아이들보다, 이미 태어난 아이들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부와 복지는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합니다. 나아가, 태어날 아이들도 보호하지 않고 낙태법으로 죽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해결을 이야기하면서 태어날 아이들과 태어난 아이들, 양자를 다 죽이고 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 저출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싶지만, 저는 입양에 관해서만 말하고자 합니다.
입양 관계자들은 ‘가정을 위한 입양’보다, ‘아이를 위한 입양’을 해 주십시오! 아이가 필요한 가정에 입양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가정에 입양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돈으로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는 사랑과 관심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자녀 없는 집에서 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형제자매가 많은 가정에서 좋은 인성과 적절한 대인관계를 습득할 수 있는 다둥이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야 합니다.
친권에 볼모잡혀 아이들이 입양을 가지 못하는 일들이 없도록, 친권에 대해서 법적으로 손을 봐야 합니다. 친권보다 앞서는 것은 바로 그 아이들의 행복추구권입니다.
저출산과 관련하여, 입양은 수도권보다 지방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이들이 지방으로 입양되어 무너지는 지방의 인구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동복지를 지자체가 아닌 중앙에서 주도하도록 해야만 합니다.
입양법과 요보호아동들을 위한 법은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보호하는 법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저출산 해결의 중요한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통해 아동복지를 강화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고, 지방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정책들을 정부와 지자체는 연구하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수도권 공화국에는 이미 대한민국 청년들(20-34세)의 약 60%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방으로 흩어 지방의 인구 인프라를 조성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요보호아동들을 지방으로 입양보내고 양육할 수 있는 정책을 편다면, 지방의 인구 인프라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계와 교단들, 그리고 수도권 교회들과 지도자들에게 부탁합니다. 지방과 농어촌 마을들을 살리고, 농어촌 교회들을 살리는 사역을 감당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입양을 지원함으로 아이들을 살리고, 요보호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건강한 청년들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역들에 힘을 쏟아 주십시오.
고령화로 절명위기에 놓인 농어촌의 목회환경을 ‘아이들-청년들-노인들’이라는 순환 생태계로 개간하는 일에 협력하는 사역을 아래와 같이 해 주십시오!
입양 목회자 가정들을 파송해 주시고, 농촌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해 주시고, 도시 청년들을 농촌으로 보낼 수 있는 ‘도시청년 귀농하우스’도 지어주시고, 운영 자금도 지원해 주시고, 그 청년들이 수확한 작물들도 수매해 주십시오.
후배 목사님들! 목사이기 전에 참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십니까? 십자가의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이 나라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고 싶습니까?
지방으로, 농어촌 마을로, 농어촌 교회로 오십시오! 그리고 어떤 이유로도 떠나지 마시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목회를 하십시오!
농어촌 목사님들! 고령화를 끊어내는 목회를 하십시오! 아이들을 키우고 청년들을 유입시켜, 출산과 양육이 있는 목회를 하십시오!
당신의 자녀들을 수도권과 같은 도시나 해외로 보내지 마십시오! 당신이 사는 마을의 주민이 되게 하시고, 당신이 목회하는 교회의 성도로 살게 하십시오!
삶이 바탕이 되는 목회를 하십시오! 저출산 시대 목회 패러다임을 가지고 목회에 임하십시오!
저출산 시대는 사느냐 죽느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입니다. 농어촌 마을이, 농어촌 교회가, 지방이, 내 자녀들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이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시험대에 올라가 있습니다. 말뿐인 신앙이 아니라, 믿음 자체인 삶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입양하여 한 생명을 살리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지방으로 내려가, 농어촌 마을에서 자녀들과 함께 정착해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저출산 시대에 첫 사람을 지으시고 주신 첫 말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에 순종하여 다자녀를 양육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불신자들은 이런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능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사람이고, 말씀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출산,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해결해야 합니다. ‘저출산. 농촌교회 그리고 입양’ 네이버 밴드에서 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도록 회원으로 가입해 주세요.
‘아이들-청년들-노인들’이 함께 공존하는 농촌 마을과 농촌 교회를 위한 도구인 ‘도시청년 귀농하우스’ 건립을 위해 헌금을 해 주십시오.
후원계좌: 우체국 명곡교회 700914-01-004121
양동훈 목사
구미 명곡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