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서 9일 인터콥선교회 본부인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방문자 및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이후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총 2,837명이며, 이들 중 872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45명이 8개 시·도에서 21개 종교시설 방문 및 모임 등을 통해 총 351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종교시설·모임 방문자 등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한다.
방역당국은 이들 351명이 열방센터 확진자들을 통해 감염이 이뤄졌는지, 연관성이 추정되는 것인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작년 11월 말 이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재난문자 등으로 통보한 상태다. 경기도는 8일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12월 30일 BTJ열방센터를 압수수색해 집회와 관련한 서류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상주시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