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교회도 함께 회개하자”

뉴욕=김대원 기자     |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긴급 성명 발표

▲최병호 목사. ⓒ베다니장로교회

▲최병호 목사. ⓒ베다니장로교회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가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18일 총회장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아시안들을 향한 혐오범죄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성명은 사건의 용의자인 로버트 롱(21)이 침례교 목회자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그가 기독교인이었다는 점에 대한 충격을 전하면서, 교회들도 함께 반성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최병호 총회장은 성명에서 “지난 1년간 미국에서 3,292건의 아시안계 혐오사건이 접수됐다”면서 ”하루 평균 11건의 아시안계 혐오사건이 일어났다. 욕설과 언어희롱, 침을 뱉는 행위, 폭행,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최 총회장은 이에 “인종차별과 아시안계 혐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사순절에 회원교회는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5가지 기도제목을 제시했다.

특히 첫번째 기도제목으로 “놀라운 사실은 범죄자 로버트 롱은 침례교 목사의 아들”이라면서 “교회가 로버트 롱과 같은 사람을 만든 것을 회개하자”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마음속의 미움과 증오가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으로 치유되도록 △미국의 가정, 교회, 사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미국과 온 세상에 분열, 인종차별, 폭력, 살인이 사라지도록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의 혐오범죄 피해자들과 차별당하는 사람들을 앞장서서 돕도록 등을 함께 기도할 주제로 제시했다.

최 총회장은 현재 애틀랜타 베다니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견미단X프로라이프

‘견미단X프로라이프’, 미국 투어로 청소년 생명운동 새 장

청소년과 청년들로 구성된 ‘견미단X프로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이번 투어는 험블미니스트리(대표 서윤화 목사)가 주최하고, 1776연구소(조평세 박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단법인 티움과 유튜브 채…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

“청년들 열정·질서에 깜짝… 훈련·조직화하고파”

전국 각지의 애국 단체들 플랫폼 역할 할 것 현 사태 궁극적 책임은 선관위에… 해체해야 선관위 규탄하자 민주당이 발끈? 뭔가 있어 친분 없던 대통령에 성경 전해 준 계기는…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한 ‘자유민…

트럼프

美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 및 입대 금지

생물학적 성 다른 허위의 ‘성 정체성’ 군 복무 필요한 엄격 기준 충족 못해 현재·미래 모든 DEI 프로그램도 종료 ‘그(he)·그녀(she)’ 외 대명사도 금지 여권 내 제3의 성 ‘X’ 선택 섹션 삭제 ‘젠더(Gender)’ 대신 ‘섹스(Sex)’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생명을 위한 행진 2025

‘친생명’ 트럼프 대통령 “무제한 낙태 권리, 중단시킬 것”

밴스 부통령 직접 집회 참석 낙태 지원단체 자금 제한 및 연방 자금 낙태에 사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열리는 낙태 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 영상 축사를 통해, ‘낙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

림택권

“지금의 체제 전쟁, 해방 직후부터 시작된 것”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대로 달이 가고 해가 가면 이 육신은 수한을 다 채워 이 땅을 떠나 하늘나라 본향으로 향하겠지만 성경 말씀에 기록된 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는 말씀을 명심해 승리의 길을 가도록 우리…

정주호

“크리스천이라면, 영혼뿐 아니라 육체도 건강해야죠”

“운동을 통해 우리가 실패의 맷집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인생의 어떤 어려움의 장벽을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며 뚫고 나갈 힘이 생깁니다. 만약 실패가 두려워 닥친 현실을 피하기만 한다면 다음번에는 더 작은 실패의 상황에도 도망칠 수 있습…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