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사건 유족과 한인들에 깊은 위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살인은 인류 최악의 범죄, 인종차별은 신에 대한 도전’

코로나 안타깝지만, 폭력과 인종차별 안돼
전 세계, 인류애로 바이러스 함께 퇴치해야

▲해당 보도 화면. ⓒKBS

▲해당 보도 화면. ⓒKBS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 규탄 논평을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살인은 인류 최악의 범죄이며, 인종차별은 신에 대한 도전이다: 한국교회는 유족과 한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한 젊은이에 의하여 발생한 총격사건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며 “이 사건에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이 사망한 사건은 매우 불행하고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물론 범인이 ‘성 중독’의 정신병적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시아계가 범죄의 타깃이 되었기에 인종 차별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언론회는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미국은 수많은 인종이 어울려 사는 사회”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 여성들이 주된 표적이 되고, 지난 1년 사이에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범죄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인종 차별’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원지가 중국으로 알려지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미국민들의 피해가 급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렇다고 폭력적인 방법과 인종 차별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세계는 인류애로 바이러스를 함께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한국교회는 피해를 당한 유족과 한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미국 사회에서도 이런 불행하고 끔찍한 사건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며 “성경에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하며, 살인도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등 야고보서 2장 9절과 11절, 골로새서 3장 11절 말씀을 언급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