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기난사범’ 출석 교회, 사망자에 애도 표명

뉴욕=강연숙 기자     |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해 마음 아파… 계속 기도할 것”

ⓒ폭스뉴스 화면캡쳐

ⓒ폭스뉴스 화면캡쳐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의 사망자를 낳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범행에 대해, 용의자가 출석했던 교회가 애도를 표했다.

뱁티스트프레스는 17일 크랩애플퍼스트침례교회(Crabapple First Baptist Church) 장로들이 숨진 8명에 대해 슬픔을 표했으며, 교회가 총격 희생자와 용의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보도했다.

용의자인 로버트 에런 롱(21)은 16일 오후 5시경, 애틀랜타 소재 마사지업소 세 곳을 돌며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아시아 여성 6명, 백인 여성과 남성 각각 1명 숨졌다.

교회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다수의 사망자에 대한 비극적인 소식을 듣게 매우 슬프다.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슬퍼하며, 계속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더욱이 우리는 고통의 마음을 가지고 롱의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지역 매체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롱의 부모는 사건 영상이 공개되자 체로키카운티 경찰서에 직접 전화를 걸어 용의자가 자신의 아들임을 제보했다.

체로키 카운티 수사당국은 기자회견에서 롱이 살해 사실을 시인했으며, 범행 동기가 인종 혐오 때문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제이 베이커(Jay Baker)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대변인은 롱이 성 중독(sexual addiction)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자주 방문했던 마사지 업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취조 과정에서 롱이 마사지 업자들을 “제거하고 싶은 유혹”이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 의료팀 집념에서 겹쳐 보이는 기독교 신앙?

박욱주 박사님이 OTT 넷플릭스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작품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

조르주 루오 반 고흐 티모시 슈말츠

깨어진 존재들의 공감에 뿌리내리는 ‘기독교 미학’

하나님 나라 추구 그리스도인 세상 더 잘 알고자 함 필요해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 샬롬 비전 구현 구체적 행위 피조계 돌보라는 명령 완수 깨어짐 속 빛나는 존재 발견 기독교 미학의 특징 중 하나는 ‘이상화된 미’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

김조한

가수 김조한, 시편 프로젝트 동참 ‘10편: 그 이름을 부릅니다’

R&B 대디 김조한 ‘첫 작업’ 감격 “이 곡은 내 자식 같은 노래” 가수 김조한 씨가 지난 1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그 이름을 부릅니다’를 발표했다. 신곡 ‘그 이름을 부릅니다’는 시편 10편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색다른 멜로디와 …

그라운드C

‘제2의 전한길’ 그라운드C, 세이브코리아 부산 강연에서 시대를 흔들다

강연에서 대중을 몰입시키는 능력은 단순한 말솜씨를 넘어선다. 논리적 흐름,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감정적 결집을 이끄는 힘—이 모든 요소가 결합될 때, 연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대중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 필자는 평소 그라운드C(김성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전국 각지서 일어난 수십만 국민들 “탄핵반대·자유수호”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된 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결집했으며, …

전한길

전한길 강사가 고발한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의 실체

대한민국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 특히 헌법재판소는 국가의 최고 법률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들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과연 헌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