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펄전 칼리지, 올 가을 한국어 과정 개설

미주 기독일보 기자     |  

“세상 섬길 역동적 배움과 실천의 장 될 것”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의 대학 과정을 담당하는 스펄전 칼리지(Spurgeon College)가 2021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과정을 개설한다.

스펄전 칼리지는 미국 정규 인가 대학이며, 스펄전 칼리지 한국부 졸업생들은 미국 대학의 정규 학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스펄전 칼리지 한국부의 모든 학위 과정은 미국 고등교육위원회(Higher Learning Commission)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미국 고등교육위원회는 고등교육인가위원회(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와 교육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ducation)에서 공식 인정하는 기관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의 종합대학과 주립대학들의 인가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스펄전 칼리지 한국어 과정은 신학과 통합과정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 과정이다.

신학과 통합과정은 학사 과정과 목회학 석사과정을 통합한 과정으로, 보통 5년이 소요되며 16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교회를 위하여 사역할 목회자, 신학자, 선교사 및 사회의 각 분야에서 사역할 사역자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 학과는 보통 4년이 소요되며, 12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미래 글로벌 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성경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축해 갈 수 있는 국제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스펄전 칼리지 디렉터 박영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이후 격변하는 미래 사회는 책임감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요청하고 있다”며 “스펄전 칼리지 한국부는 하나님을 섬기며, 이 땅에 정의와 샬롬을 가져올 청지기적 사명에 헌신된 한국의 젊은이들을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구촌교회 원로이자 미드웨스턴 특훈교수인 이동원 목사는 “스펄전 칼리지에서 설교의 왕자로 불리는 찰스 스펄전의 정신을 따라 수많은 제2, 제3의 스펄전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추천했다.

수업은 온라인 기반으로 한국어로 100% 제공하나 학습자의 영어능력에 따라 영어로 진행되는 미국부 학부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캔사스시티에 있는 본교 캠퍼스에 방문하여 집중 수업의 형태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특히 현장 연구(Field Study)는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미국 동부의 교회와 대학교를 방문하여 조나단 에드워즈 등의 청교도 신학자들의 삷과 신학을 배우는 ‘청교도 삶의 여정’ 수업과 이스라엘 및 지중해 연안의 도시를 방문하여 구약 이스라엘 백성 및 로마 제국 하의 신약 성도들의 삶을 조명하는 ‘구약 성경의 여정’과 ‘신약 성경의 여정’ 수업이 각각 개설되어 있다. 또한 한국 순교자들이 살았던 장소와 교회를 방문하여 한국 근세의 역사와 순교자들의 삶을 배우는 ‘한국 순교자들의 여정’ 수업도 마련됐다.

각 분야의 전문가이며 기독교육 사역에 헌신된 교수들이 수강 과목의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 신앙 상담을 위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유학, 취업 등의 진로에 대한 적절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다양한 배움 속에 실천의 장을 펼쳐가기를 소망하는 희망자들은 학교 웹사이트(www.spurgeoncollege.com/ks)를 통하거나 권민재 박사(이메일: ksc@mbts.edu; Tel.: 816-414-378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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