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장로교회 총회장에 위로서신 보내
예장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쿠데타로 고난 가운데 있는 미얀마 교회를 향해 위로서신을 발송했다.
미얀마 장로교회 총회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신에서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가 총회장님과 미얀마 교회, 교회의 형제자매들, 특별히 군부의 쿠데타에 용감하게 맞서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신정호 총회장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처참히 짓밟고, 그것도 모자라 자국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미얀마 군부에 대하여 우리는 분노를 느낀다”며 “우리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을 학살하고, 약 2,500명의 시민들을 체포한 미얀마 군부의 비민주적이고 비인간적인 만행에 경악하고 있다”고 했다.
신 총회장은 “예장 총회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미얀마 시민들을 지지하고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하루속히 군부가 물러가고 민주 정부가 복귀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에 주님의 무한하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국민과 함께 저희 총회는 정의와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미얀마 국민과 미얀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연대하겠다”며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는 갈라디아서 6장 9절 말씀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