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뚱뒤뚱 걷던 아기가
총총총 앙금질 하는 아이가 되고
다다닥 달음박질 하는 소년을 지나
투벅투벅 고민하며 걷는 청년이 된다.
헐레벌떡 바쁘게 살아온 수많은 발걸음
어느덧 생의 희노애락 추억을 안고서
느릿하게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눈다.
이혜리 작가
이름처럼 은혜롭고 이로운 사람이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 어릴 때는 순수함을 잃을까 나이 드는 게 싫었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도 말랑한 생각은 가득하고 하늘 보며 신나게 웃고 잔디에 풀썩 누울 줄 안다.
작가의 한 마디를 들어봅시다.
“자연과 사물, 사람과 교감하며 모험하고 경험하는 일들을 당신에게 전하는 가슴 따듯한 손편지 같은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