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상민 이롬 대표(48)가 11세 연하 광고 성우 이민하 씨(37)와 재혼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전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의 양평 청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SNS를 통해 직접 재혼 소식을 공개했다.
신부 이민하 씨는 서울대 음대에서 국악과 작곡을 전공한 뒤 현재 성우로 활동 중이다. SKT, 스타벅스, 갤럭시S20, 네스카페, 이마트 등의 광고에 목소리로 등장했다.
김 대표는 SNS에서 “4월, 날씨 좋은 어느 날 소풍가듯이 목사님 모시고 결혼하러 가자고 신부와 늘 이야기 해왔는데, 오늘이 그날이 되었다”며 “조용한 시골 예쁜 교회에서 4월의 푸르른 아름다움을 축복 삼아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리게 돼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고 알렸다.
그는 “코로나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가급적 작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늘 관심과 애정으로 소식을 기다리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상민 대표는 “최근에 저는 어떤 순간에도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 아내 덕분에 마음의 평화가 깊어졌다”며 “이젠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면 되는 것뿐이고, 기쁜 일은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큰 기쁨이 되는 행복의 통로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있는 것이 제일 즐겁고, 사랑하는 고양이 두 아이도 가족으로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며 “인생의 동반자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덕분이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김상민 대표는 아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V원정대 대표로 활동하다 청년 대표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해당 학문을 공부한 뒤 건강식품 관련 기업 ‘이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