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천년문학관에서 17일 개최
김소엽 시인의 ‘오늘을 위한 기도’ 시비 제막식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충남 홍성 천년문학관에서 개최됐다.
1부 감사예배에서는 이성교 장로 사회로 최세균 목사(상록수문학관장)의 기도와 말씀 선포에 이어 이선구 목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가 설교했으며, 이성용 목사(한국뉴스 대표)가 축도했다.
2부 시비 제막식은 ‘진짜 사나이’ 이진호 시인 사회로 장기욱 관장의 김소엽 시인의 경과 및 약력 소개, 김소엽 시인의 인사 겸 내빈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후 내빈들의 시비 제막식을 통해 ‘오늘을 위한 기도’ 시비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김소엽 시인의 시 ‘오늘을 위한 기도’에 곡조를 붙여, 장욱조 목사와 백현애 교수가 듀엣으로 합창했다.
문순진 대표가 양승조 충남지사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이 외에 손해일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 김석환 홍성군수, 고종욱 한국시민단체총연합회 총재, 이재인 충남문학관장, 장윤우 시인, 이정록 회장 등도 축사를 전했다.
축사에서는 김소엽 시인의 인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와 아울러, 아름다운 시 창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대한민국의 제1호 노벨문학상을 기원한다”는 덕담도 오갔다.
대전 실버랜드 요양원 원장이며 시인 노금선 문학박사는 시 ‘오늘을 위한 기도’를 낭독했다.
다음은 김소엽 시인의 주요 약력.
보성여고 교사, 호서대 교수 정년퇴임 후 현재 대전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21세기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공동대표
CBS <새롭게 하소서>, 극동방송 <하나 되게 하소서>, CTS TV <나의 사랑하는 책 영상시> 등 진행
1978년 <한국문학> 서정주·박재삼 추천 등단
발간 시집
「그대는 별로 뜨고」
「어느 날의 고백」
「지금 우리는 사랑에 서툴지만」 「마음속에 뜬 별」
「지난날 그리움을 황혼처럼 풀어놓고」
「하나님의 편지」
「사막에서 길을 찾네」
「별을 찾아서」
「꽃이 피기 위해서는」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별무리」
「풀잎의 노래」 등
수필집
「사랑 하나 별이 되어」
「초록빛 생명」 등
수상
1993년 한국기독교문화대상
1995년 윤동주문학상 본상
2004년 제1회 박성산 순복음문학상
2009년 제46회 한국문학상, 제17회 이화문학상
2013년 제3회 종려나무상
2015년 제47대 대한민국 신사임당상
2018년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
2019년 국제 PEN 문학상
2021년 천등문학상 대상 수상 예정
다음은 시 ‘오늘을 위한 기도’.
잃어버린 것들에 애닯아 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하지 않으며
나의 나 됨 버리고 오직 주님 내 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으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않으며
모두 나를 떠나도 외로워하지 않으며
억울한 일 당해도 원통하지 않으며
소중한 것 상실해도 절망하지 않으며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