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뷰티플마인드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했다. 뷰티플마인드는 장애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과 졸업생 중 피아노를 전공하는 연주자들이 꾸미는 콘서트다. 김건호(시각장애), 김재영, 배성연(발달장애), 이유빈(발달장애), 이강현(발달장애) 등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하였으며, 모두 열정이 깃든 수준급의 무대를 선보였다.
12세 시각장애 김건호 피아니스트는 ‘바흐 평균율 조곡 846번 전주곡(Prelude in C major, BWV 846)’을 솔로 연주했다. 또한 김건호 군이 직접 작곡한 ‘데모고르곤(Demogorgon)”이라는 곡을 피아노 네 손 연주로 들려줬다. 이 곡은 김건호 군이 보지 않고 상상하는 괴물의 세계를 그린 곡이다. 김건호 군은 이번주 (4/19~23일) 방영되는 KBS인간극장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발달장애 2급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달장애인 최초로 서울예고에 입학하고, 서울대 기악과에 진학, 졸업한 배성연 피아니스트는 리스트의 ‘타란텔라(Tarantella)’를 연주했다. 배성연 피아니스트는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순수함과 열정에 배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로 금년에 서울대 기악과에 진학한 이강현 피아니스트는 매트너의 ‘잊혀진 멜로디(Forgotten melodies l. Op.38 No.3)’와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제1번과 제5번(Hungarian Dance No.1, No.5)’을 들려줬다. 그 외 선화예고에 재학 중인 이유빈 피아니스트와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재영 피아니스트의 연주도 있었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노력과 인내의 시간들을 겪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가는 용기 있는 뷰티플마인드 피아니스트들의 수준급 연주를 보며 많은 분들이 힐링과 영감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특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많은 분들이 장애음악인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부터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됐으며, 추후 업로드된 공연 영상을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장애인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 쓰일 수 있는 콘서트 후원도 가능하다. 공연영상에 장애인식개선 응원 댓글을 달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사)뷰티플마인드의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Expect Nothing in Return)’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2007년 3월, 한국에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소외된 이웃에게 아름다운 나눔을 실현한 결과 2016년 7월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 단체다. 2016년 7월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했다. 장애인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