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교회 목사, “백신 두려워 말라” 접종 촉구

뉴욕=김유진 기자     |  

교회가 완전히 개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의 댈러스제일침례교회의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es) 목사가 최근 기독교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 뉴스에 따르면, 제프리스 목사는 얼마 전 설교에서 교인들에게 백신 접종이 “매우 효과적(extremely effective)”이며, 교회가 완전히 개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신도들 중 약 28%가 전염병 공포로 인해 교회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여러분은 (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영적 위험에 처해 있다”고 했다.

제프리스는 87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 중 6천 명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통계적으로 보잘것없는 정도이며 사실상 제로”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그 누구에게도 백신을 맞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나 당신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돌아오고 싶다면, 한 가지 선택은 백신을 맞는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있어 “극히 적은 신체적 위험이 있다”며 “하지만 더 큰 위험은 고립된 채로 있을 때의 영적 위험이다. 성경은 그것이 쉽게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경고했다.

제프리스는 히브리서 10장 25절을 인용하며 교인들의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백신 개발 과정에서 낙태아 세포를 사용했다는 것과 관련, “백신 접종이 낙태를 장려하는 것은 아니다. 생명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할지 의사의 조언을 구하라.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 거짓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4월 26일 현재 미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성인은 1억 4천만 명, 2회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9천 5백만 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정우성

“나경원 의원,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생활동반자법 주장?”

동성 간 결합 문호만 열어줄 것 아이에겐 ‘결혼한 가정’ 필요해 시류 영합 치고 빠지기 식 입법 배우 정우성 씨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혼 출산 아이 보호 차원의 ‘등록동거혼제’ 도입을 주장…

정년이

<정년이>: 한국형 페미니즘과 폐쇄적 여성우위, 그리고 동덕여대 사태

는 웹툰 원작의 tvN 12부작 드라마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유행했던 여성들만의 창극인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천재 소리꾼’ 정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을 비롯해 허영서(신예은), 강소복(라미란), 문옥경(정은채)…

개혁신학포럼

개혁교회, 성경적 이주민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

개혁신학포럼 제25차 정기세미나가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은혜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혁교회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개회예배 후 최더함 박사(마스터스세미너리 책임교수)가 ‘다문화사회와 개혁교회의 사명과 역할’, 김은홍 …

한가협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 1,005명… 전년보다 5.7% 감소

남성이 89.9%, 20-30대 64.1% 감염 경로 99.6% ‘성적 접촉’ 男 56.7%가 ‘동성 간 성접촉’ 마약 주사기 공동사용 0.4%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약사, 이하 한가협)가 질병관리청이 발…

샬롬나비

“한미 동맹 인정하면서, 그 산파 ‘이승만·기독교’ 부정하는 건 문제”

제2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기독교’라는 주제로 11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2부 주제발표회에서는 김영한 상임대표(기독교학술원 원장)가 ‘이승만의 기독교 정신과 건국, 한미동맹’을 주제로 강연…

통일비전캠프

“물 들어와야 노 젓는다? 통일과 북한선교, 미리 준비합시다”

북한 열리지 않는다 손 놓지 말고 복음통일 믿고 깨어 기도 필요해 주어진 시대적 부르심 반응해야 통일, 예기치 않은 때 오게 될 것 다음 세대, 통일 대한민국 살 것 이번 캠프, 새로운 역사 ‘트리거’ 비전캠프, 하나의 꿈 갖는 과정 치유, 평화, 하나 됨 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